[A매치 현장리뷰] '2-0 못 지켰다' 한국, 파나마와 2-2 무승부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18.10.16 21:43

[스포탈코리아=천안] 조용운 기자= 벤투호가 A매치 4경기 연속 무패를 이어갔으나 숙제를 많이 남기게 됐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끈 한국 축구대표팀은 16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파나마와 A매치 친선경기에서 파나마에 2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2-2로 비겼다. 벤투호 출범 이후 4경기 연속 무패(2승2무)지만 아쉬움이 큰 파나마전이다.

벤투 감독은 파나마를 상대로 지배하는 경기를 펼치기 위한 선발 명단을 구성했다. 4-3-3 포메이션을 바탕으로 석현준을 최전방에 세웠고 손흥민과 황희찬이 측면에 배치됐다. 2선 역삼각형 중원은 황인범, 남태희, 기성용으로 구성했다. 포백은 박주호와 김민재가 선발 낙점을 받아 기존 김영권, 이용과 호흡을 맞췄다. 골문도 조현우로 변경됐다.

한국은 초반부터 손흥민의 돌파와 패스를 통해 공격을 풀어나갔다. 선제골도 일찍 터졌다. 전반 4분 황희찬이 오른쪽 페널티박스 깊숙하게 파고든 뒤 문전으로 컷백을 시도했고 박주호가 쇄도해 정확하게 골로 연결했다.

선제골을 도운 황희찬의 몸놀림이 가벼웠다. 황희찬은 저돌적인 돌파를 통해 파나마의 측면을 위협했고 17분에는 이용의 침투패스에 맞춰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만들기도 했다. 황희찬은 20분에도 손흥민의 패스를 받아 날카로운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때려 아쉬움을 삼켰다.



추가 득점을 향한 한국의 공세는 멈추지 않았다. 결국 33분 한 골 더 뽑아냈다. 손흥민이 상대 오른쪽 페널티박스 안에서 수비를 집중시킨 뒤 문전으로 내준 볼을 황인범이 받아 정확하게 마무리해 골망을 흔들었다.

한국이 앞서는 상황을 지키지 못했다. 전반 막바지 세트피스 수비서 아브디엘 아로요에게 만회골을 허용한 한국은 후반 4분 남태희의 백패스 미스가 발단이 돼 동점골까지 내주면서 2-2 상황이 됐다.

다급해진 한국은 후반 10분 석현준과 황인범을 불러들이고 황의조와 정우영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득점이 필요해진 한국은 문선민과 홍철까지 교체카드로 활용하며 공격에 무게를 뒀다.

확실한 한방이 터지지 않았다. 공세를 계속 이어갔지만 상대 문전을 위협할 만한 세밀하고 확실한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문선민의 과감한 돌파와 기성용의 장거리 패스, 손흥민의 수비 몰이는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으면서 빛을 잃었다.

남은 시간 한국은 파상공세를 폈다. 일방적으로 공격을 퍼부었지만 파나마의 골문은 끝까지 열리지 않았다. 결국 한국은 파나마와 2-2로 비겼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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