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약속의 땅' 미야자키로 출국... 2년 전 그 길 그대로

김우종 기자  |  2018.10.19 09:55
두산 선수단의 정규 시즌 우승 세리머니 모습 /사진=뉴스1

2년 전 그 길 그대로 간다.

두산 베어스가 우승을 향해 본격적으로 다시 뛰기 시작했다.

두산 선수단은 19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약속의 땅'인 일본 미야자키로 출국했다. 두산 관계자는 "지난 12일 미리 출국한 린드블럼과 후랭코프를 제외한 나머지 선수단이 출국했다. 시즌 막바지 1군에서 뛰었던 대부분의 선수들이 떠났다고 보면 된다. 김태형 감독은 이틀 전 미리 미야자키로 넘어갔다"고 밝혔다.

준플레이오프가 이날 막을 올리는 가운데, 한국시리즈에 직행한 두산은 일본 교육리그 캠프에 참가한다. 두산 1군 코칭스태프와 선수단은 19일부터 26일까지 일본 미야자키에서 열리는 '2018 피닉스 교육리그 캠프'에서 훈련과 실전을 병행한다.

이미 좋은 기억이 있다. 두산은 2016년에도 페넌트레이스 우승을 차지한 뒤 한국시리즈를 앞두고 미야자키에서 열린 피닉스 교육리그에 1군 선수단이 참가, 경기 감각을 끌어 올렸다. 결과는 좋았다. 한국시리즈에서 NC를 4승무패로 완파, 통합 우승에 성공했다.

두산 1군 선수단은 앞서 7일 출국한 퓨처스 선수단(24명) 및 퓨처스 코칭스태프(9명)와 함께 훈련에 임할 예정이다. 한국시리즈를 앞두고 초대형 캠프가 일본에 꾸려진 셈이다. 두산 1군은 21일 주니치전을 시작으로 23일에는 한신, 24일과 25일에는 라쿠텐과 차례로 격돌한다.

한국시리즈 1차전은 11월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다. 아직 보름여의 시간이 남아있다.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자칫 경기 감각을 잃을 수도 있다. 이에 두산은 실전 감각을 끌어 올리기 위해 1군 선수단의 교육리그 캠프 참가를 결정했다.

두산은 2015년부터 최근 4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2015년과 2016년 한국시리즈 2연패에 성공한 뒤 지난 해에는 KIA에 막히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프로야구 원년(1982년)에 이어 1995년, 2001년, 2015~2016년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두산은 이제 2년 만의 왕좌 탈환에 도전한다.

두산이 2016년처럼 일본 미야자키에서의 좋은 기분을 안고 한국으로 돌아와 'V6'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인가.

두산 선수단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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