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트는 마케팅용...100년 해봐라, 프로 선수 될 수 있나"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18.10.19 08:38

[스포탈코리아] 홍의택 기자= 육상에서 신의 경지에 오른 우사인 볼트. 축구선수로는 어떨까. 도전은 신선하나, 성공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볼트는 호주로 날아갔다. 센트럴코스트 매리너스에서 축구선수 꿈에 도전 중이다. 현재 연습생 신분으로 계약 기회를 엿보고 있다. 지난 12일에는 사우스웨스트와 친선전에 선발 출전해 멀티골을 작렬했다.

볼트는 싱글벙글했다. 영국 'BBC' 등을 통해 "첫 선발전에서 2골이나 넣었다. 기분이 좋다"라면서 "이곳에서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 행복하다"고 털어놨다. 또, "기회를 준 센트럴코스트에 감사하다. 내가 어느 수준까지 도달할지 궁금하다"라고 행복에 겨웠다.

하지만 외부 평가는 또 냉정했다. 현 볼트의 상태로 프로선수가 되는 건 무리란 주장이다. 바이에른 뮌헨, 리버풀 등지에서 선수 생활을 한 마르쿠스 바벨이 입을 열었다. Vfb슈투트가르트, TSG호펜하임 감독직 등을 거쳤으며, 최근에는 웨스턴 시드니 원더러스 지휘봉을 잡고 있다.

스위스 '블릭' 등에 따르면 바벨은 "볼트가 플레이하는 걸 지켜봤다. 진심으로 애정을 갖고 말이다"라면서도 "다만 프로 선수 꿈을 성취하리라 보진 않는다. 100년을 훈련해도 안 된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마케팅 차원에서는 센세이셔널을 일으킬 수 있다. 실제 호주 A리그도 많은 관심을 받는다. 하지만 난 이를 진지하게 받아들이진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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