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한용덕 감독 "막상 오늘되니 편안합니다" 여유로운 미소

대전=한동훈 기자  |  2018.10.19 16:24
한용덕 감독 /사진=뉴스1


한화 이글스 한용덕 감독이 편안한 미소를 지으며 인터뷰실에 입장했다.

한화 한용덕 감독은 1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18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1차전 넥센 히어로즈전에 앞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긴장감을 내려놓은 모습으로 임했다.

전날 미디어데이서 사뭇 진지한 표정으로 일관했던 점과 대비된다. 한 감독은 "어제는 가을야구 초짜라서 그랬다. 주변에서 내 눈에서 레이져 나오는 줄 알았다고 하더라"고 웃으며 "긴장했다. 어설퍼 보이는 것보다는 그게 낫지 않느냐"고 되물어 분위기를 풀었다.

이어서 "오히려 시즌 때보다는 어제 잠을 더 잘 잤다. 순위 싸움할 때 더 긴장해서 잠을 설쳤다. 오늘은 아침에 산책도 하고 숙면을 취했다. 막상 오늘 되니까 편안하다"고 덧붙였다.

1차전 한용덕 감독이 꼽은 키 플레이어는 최진행이다. 최진행은 5번 타자 좌익수 중책을 맡았다. 한 감독은 "최진행이 한 방으로 해결해줄 것"이라 기대했다.

선발투수 헤일에게는 최소 5이닝을 바란다. 한 감독은 "정말 길게 7이닝까지 가주면 좋겠다. 하지만 5이닝만 넘겨줘도 우리 불펜이 좋기 때문에 승산 있다고 본다. 5이닝만 던져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정은원, 하주석 등 큰 경기를 처음 경험하는 젊은 선수들에 대한 우려도 씻었다. 한 감독은 "특별히 주문한 바는 없다. 우리 팀이 신구 조화가 잘 된 구성이다. 미스가 나오더라도 베테랑들이 잘 이끌어 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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