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더 이스트라이트 이석철 父 "폭행 사실 마음 아팠다"

이슈팀 강민경 기자  |  2018.10.19 21:07
밴드 더 이스트라이트 멤버 이석철 /사진=KBS 2TV '연예가중계' 방송화면 캡처

'연예가중계'에서 밴드 더 이스트라이트 멤버 이석철 군의 아버지가 폭행 폭로에 대해 심경을 밝혔다.

19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연예가중계'에서는 더 이스트라이트 멤버 이석철 군의 아버지와 인터뷰가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연예가중계' 제작진과 만난 이석철 군의 아버지는 "너무나 속상해서 3~4일을 밥을 못 먹고 잠을 못 잤다"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 아이도 그렇지만 같은 멤버 아이들도 맞은 얘기를 듣고 나니까 너무 속상했다. '그래도 이 악물고 맞으면서 참았어요'라는 소리를 들었을 때 마음이 너무 아팠다"고 덧붙였다.

이석철 군의 아버지는 "어떤 부모든지 어떤 어른이든지 아이들을 보호해야 하는 게 맞는 얘기다. 때리는 사람(프로듀서 A씨)을 옆에 계속 둔다는 건 말도 안 되는 얘기다"고 설명했다.

또한 "저는 이제는 슬픔보다 이러한 회사가 다시는 없었으면 좋겠다. 지금 음악하는 아이들이 많을 것이다. 우리나라의 어떤 기획사에서도 때리진 않겠죠"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오전 더 이스트라이트 멤버 폭행 피해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석철은 "지난 15년부터 지금까지 약 4년 동안 프로듀서 A씨에게 폭행을 당해왔다. 상습적으로 맞았고 주변 사람에게 알리면 죽이겠다는 협박을 받아왔다"고 밝히며 폭행을 언제 어디서 당했는지 구체적으로 밝혔다.

이석철에 따르면 프로듀서 A씨가 더 이스트라이트에 대한 폭행이 처음 있었던 것은 2015년 3월이다. 이석철은 A씨가 CCTV와 유리창을 가리고 야구방망이로 엉덩이를 20대씩 때렸다. 이후에도 폭행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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