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스트라이트 폭행 폭로→김창환 녹취록→청와대 국민청원[종합]

전형화 기자  |  2018.10.20 14:29
밴드 더 이스트라이트의 이석철(오른쪽)이 폭행 논란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연 가운데 소속사 김창환 회장이 책임은 통감하지만 폭행 사주는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했다.


밴드 더 이스트라이트 멤버 이석철이 소속사 프로듀서에게 폭행을 당했고, 소속사 김창환 회장이 묵인했다고 주장한 가운데 김 회장의 녹취록이 공개됐다.

지난 19일 오후 JTBC ‘뉴스룸’에서는 그룹 더 이스트라이트 멤버의 폭행을 사주하거나 방조한 적이 없다고 주장한 미디어라인 김창환 회장의 녹취록이 공개됐다.

김 회장은 녹취록에서 "믿고 맡기면 패 죽여도 놔둬야 해. 연예인이라고 신문에 나와 봐라. 너희 설 땅이 없어 XX야. 누가 문제 있는 애를 XX 데려가. 판을 키우면 안 돼, 판을 키우면 너희 엄마 아빠가 더 괴로워. 지금의 10배는 더 괴로워"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미디어라인 측은 "김 회장이 석철 군과 이야기하는 도중 일부 감정이 격해진 순간도 있었다. 멤버 전체가 음악을 계속 할 수 있도록 도와주려 했다"고 해명했다.

앞서 이날 오전 더 이스트라이트 멤버 이석철(18)은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4년 동안 프로듀서 A씨에게 폭행을 당해왔다. 상습적으로 맞았고 주변 사람에게 알리면 죽이겠다는 협박을 받아왔다"고 밝혔다. 이어 김창환 회장이 이를 알고 있었음에도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한 폭행을 정식으로 항의한 친동생이자 베이시스트 이승현은 현재 팀에서 퇴출당했다고 밝혀 파장을 일으켰다.

이와 대해 김창환 회장은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이석철 군의 기자회견을 보면서 1년 4개월 전 멤버들의 폭행 피해를 처음 알게 되었을 때처럼 너무나 가슴이 아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어제도 밝혔듯이 제가 지난 근 30년 동안 수많은 가수들을 발굴해오면서 단 한번도 폭행을 사주하거나 방조한 적이 없으며, 멤버들을 가르치거나 훈계한 적은 있어도 폭언이나 폭행을 한 적이 없음을 다시 한번 밝힌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고 녹취록까지 공개되자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는 '더 이스트라이트 폭행'이라는 청원이 등장하며 파장이 확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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