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포커스] '퍼거슨 이후 없다'...맨유, 첼시 원정 마지막 승리는 '6년 전'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18.10.20 15:05

[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첼시 원정 마지막 승리는 벌써 6년 전 일이다. 알렉스 퍼거슨 경 이후 그 누구도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맨유에 승리를 가져다주지 못했다.

맨유는 20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첼시와 2018/20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를 치른다.

맨유와 첼시, 양 팀 모두에 중요한 경기다. 그러나 더 간절한 쪽은 맨유라 할 수 있다. 맨유는 시즌 초반 8경기에서 4승1무3패(승점 13)만 기록하며 8위로 밀려났다. 반면 첼시는 8경기 무패(6승2무)로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 등과 함께 선두 경쟁 중이다.

모리뉴 감독에게 더 특별할 수 있다. 첼시는 그의 친정팀이기 때문이다. 모리뉴 감독은 3년 전 첼시에서 경질됐다. 현재 맨유에서 비슷한 위기에 처해있다.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첼시전과 같은 빅매치에서 확실한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

물론 무리뉴 감독은 “큰 의미는 없다. 일방적인 또 다른 경기일 뿐이다”라고 큰 의미를 부여하진 않았지만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미친 듯이 흥분한 세리머니를 하고 싶진 않다. 첼시 팬들은 존중하고 스스로 감정을 조절할 것”이라며 득점과 승리에 대한 열망을 내비쳤다.

그러나 맨유가 승리하기 위해선 넘어야 할 산이 있다. 첼시 원정 징크스다. 맨유는 지난 6년 동안 첼시 원정에서 단 한 번도 승리하지 못했다. 마지막 승리는 퍼거슨 경이 이끌었던 2012년 10월 28일이다. 당시 맨유는 다비드 루이스의 자책골, 로빈 판 페르시, 치차리토의 연속골로 3-2 승리를 거뒀다.

6년 동안 첼시 원정 성적은 최악에 가까웠다. 컵대회 포함 8번의 스탬포드 브릿지 원정을 떠났는데, 1무 7패의 참담한 기록을 남겼다. 퍼거슨 경 은퇴 후 지휘봉을 잡은 데이비드 모예스, 루이스 판 할 모두 첼시 원정을 넘지 못했다.

모리뉴 감독도 부임 후 네 차례 원정길에 모두 실패를 맛봤다. 최근에는 3연패 중이다. 그러나 이번은 달라야 한다. 자신의 미래를 확신할 수 없기 때문이다. 과연 모리뉴 감독이 퍼거슨 경 이후 처음으로 스탬포드 브릿지를 정복하는 주인공이 될 수 있을까.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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