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첼시 원정 마지막 승리는 벌써 6년 전 일이다. 알렉스 퍼거슨 경 이후 그 누구도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맨유에 승리를 가져다주지 못했다.
맨유는 20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첼시와 2018/20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를 치른다.
맨유와 첼시, 양 팀 모두에 중요한 경기다. 그러나 더 간절한 쪽은 맨유라 할 수 있다. 맨유는 시즌 초반 8경기에서 4승1무3패(승점 13)만 기록하며 8위로 밀려났다. 반면 첼시는 8경기 무패(6승2무)로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 등과 함께 선두 경쟁 중이다.
모리뉴 감독에게 더 특별할 수 있다. 첼시는 그의 친정팀이기 때문이다. 모리뉴 감독은 3년 전 첼시에서 경질됐다. 현재 맨유에서 비슷한 위기에 처해있다.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첼시전과 같은 빅매치에서 확실한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
물론 무리뉴 감독은 “큰 의미는 없다. 일방적인 또 다른 경기일 뿐이다”라고 큰 의미를 부여하진 않았지만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미친 듯이 흥분한 세리머니를 하고 싶진 않다. 첼시 팬들은 존중하고 스스로 감정을 조절할 것”이라며 득점과 승리에 대한 열망을 내비쳤다.
6년 동안 첼시 원정 성적은 최악에 가까웠다. 컵대회 포함 8번의 스탬포드 브릿지 원정을 떠났는데, 1무 7패의 참담한 기록을 남겼다. 퍼거슨 경 은퇴 후 지휘봉을 잡은 데이비드 모예스, 루이스 판 할 모두 첼시 원정을 넘지 못했다.
모리뉴 감독도 부임 후 네 차례 원정길에 모두 실패를 맛봤다. 최근에는 3연패 중이다. 그러나 이번은 달라야 한다. 자신의 미래를 확신할 수 없기 때문이다. 과연 모리뉴 감독이 퍼거슨 경 이후 처음으로 스탬포드 브릿지를 정복하는 주인공이 될 수 있을까.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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