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 몽니, 로맨틱펀치 꺾고 최종우승..첫 트로피[★밤TView]

이용성 인턴기자  |  2018.10.20 20:16
/사진=KBS 2TV '불후의 명곡' 방송화면 캡처


밴드 몽니가 밴드 로맨틱펀치 꺾고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20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이하 '불후의 명곡')에서는 '전설 故 김중순 편' 으로 꾸며진 가운데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 몽니가 최종 우승을 차지하며 첫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홍경민, 김소현 & 손준호, 영지, 몽니, 로맨틱펀치, 듀에토까지 총 6팀이 출연했다.

첫 번째 무대는 영지가 꾸몄다. 영지는 장계현과 템페스트의 '잊게 해 주오'를 샌드아트 퍼포먼스와 함께 애절한 목소리로 열창하며 무대를 장악했다. 무대를 본 정재형은 "여유롭고 열정이 담긴 무대를 보여줬다"라고 극찬했다.

영지에 이어 손준호, 김소현 부부는 임희숙의 '진정 난 몰랐네'로 두 번째 무대를 꾸몄다. 이들은 환상적인 화음으로 놀라운 호흡을 보여주며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손준호, 김소현 부부는 '불후' 객석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음에도 불구하고 영지를 꺾기엔 역부족이었다. 영지는 이날 405표를 받으며 손준호, 김소현 부부를 누르고 1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영지는 이어 등장한 명품 팝페라 듀오 듀에토에 무릎을 꿇었다. 듀에토는 김수희의 '잃어버린 정'을 열창했다. 몽니의 김신의는 "두 장군이 나온 줄 알았다"며 강렬한 인상을 남긴 듀에토를 칭찬했다. 듀에토는 중후한 울림으로 417표를 얻으며 영지를 눌렀다. 이어 네 번째 무대를 꾸민 홍경민은 이날 밴드 콘셉트로 남진의 '울려고 내가 왔나'를 부르며 객석의 심금을 울렸으나 듀에토를 이기기엔 역부족이었다.

듀에토의 연승행진은 다섯 번째 무대를 꾸민 마성의 밴드 로맨틱펀치에 의해 저지당했다. 로맨틱펀치는 문성재의 '부산 갈매기'를 선곡했다. 로맨틱 펀치는 대중적으로 사랑받는 곡에 자신들의 독보적인 색깔을 첨가해 화려한 무대를 선보였다. 이들은 무대를 선보이는 내내 능숙한 무대 매너로 떼창을 유도했다. 결국 로맨틱펀치는 428표를 받으며 연승행진을 달리고 있는 듀에토를 꺾었다.

우승을 목전에 둔 로맨틱펀치는 우승의 욕망을 시종일관 드러낸 채 마지막 무대를 꾸민 몽니에 최종우승을 내줬다. 몽니는 채은옥의 '빗물'을 열창하며 객석으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몽니는 로맨틱펀치를 단 3표 차이로 누르며 첫 최종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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