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D, WS 1차전 선발로 커쇼 우선 고려..불발시 힐 등판

박수진 기자  |  2018.10.22 09:14
커쇼 /AFPBBNews=뉴스1
LA 다저스가 월드시리즈 1차전 선발로 클레이튼 커쇼(30)를 최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있다. 다만, 불발될 경우 리치 힐(38)을 1차전 선발로 등판시킬 예정이다.

LA 다저스는 오는 24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 위치한 펜웨이 파크에서 열리는 보스턴 레드삭스와 '2018 월드시리즈' 1차전을 치른다. 7전 4선승제의 시리즈 향방을 위해서도 매우 중요한 경기다.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4승 1패로 꺾고 올라온 보스턴은 일찌감치 1차전 선발로 좌완 크리스 세일(29)을 내정했다. 반면, 다저스는 밀워키 브루어스와 7차전의 혈투를 치러 아직 선발 투수를 정하지 못한 상태다.

여기에 다저스가 1차전 선발로 커쇼를 최우선적으로 고려한다는 소식이 나왔다. MLB.com 다저스 담당 켄 거닉 기자는 22일 오전 자신의 SNS를 통해 "다저스가 지난 21일 밀워키전서 15구를 던졌음에도 커쇼를 1차전 선발로 등판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면서도 "아직 확정은 아니다. 커쇼가 아닐 경우 리치 힐이 1차전 선발로 등판할 것"이라고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의 발언을 인용해 전했다.

실제 커쇼는 지난 21일 밀워키전서 5-1로 앞선 9회말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동안 안타 없이 2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세이브 상황도 아니었지만 등판해 경기를 마무리했다. 18일 밀워키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1실점, 98구)을 소화한 커쇼는 2일 휴식 후 다시 등판해 15구를 던졌다. 만약 24일 등판할 경우 2일 휴식 후 다시 선발로 나서는 셈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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