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람·이보근, 엇갈린 철벽 뒷문의 희비 [준PO3 극과극]

고척=박수진 기자  |  2018.10.22 22:20
정우람 /사진=뉴스1

이보근
한화 이글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철벽 뒷문의 희비가 엇갈렸다. 한화는 마무리 투수 정우람을 올려 재미를 본 반면, 넥센은 홀드 부문 2위 이보근을 등판시켰지만 아쉽게 결승타를 헌납하고 말았다.

한화는 22일 오후 6시 30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넥센과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3차전서 4-3으로 승리했다. 9회초 터진 김태균의 결승 적시타로 경기를 품었다.

이로써 앞서 홈에서 2연패를 당했던 한화는 벼랑 끝에서 탈출, 시리즈 전적 1승 2패를 만들며 반격의 기회를 잡았다. 반면 넥센은 홈에서 일격을 당하며 4차전을 기약했다.

이날 승부는 경기 막판 갈렸다. 먼저 한화가 승부수를 던졌다. 한화는 3-3으로 맞선 8회말 1사 1,2루 상황에서 마무리 투수 정우람을 올렸다. 이번 시즌 35개의 세이브를 올린 리그 최고의 마무리 투수를 올리는 강수를 둔 것이다. 뒤가 없는 경기에서 급한 불을 끄는 것이 우선이었기 때문이다.

한화 한용덕 감독의 강수는 결과적으로 통했다. 박정음에게 1루수 땅볼을 유도해 타자 주자를 잡은 뒤 2루로 향하는 주자까지 잡아내며 주자를 모두 없애 위기에서 벗어났다.

반면, 넥센은 믿는 도끼에 발등이 찍혔다. 리그 전체 홀드 2위 이보근이 결승타를 헌납했다. 오주원이 9회 선두 타자 호잉에게 우전 안타를 맞은 뒤 이성열을 3루 땅볼로 잡아냈다. 여기서 이보근이 올라왔다. 1사 1루 상황서 올라온 이보근은 김태균에게 우중간 방면 적시 2루타를 맞고 말았다. 넥센에서는 마무리 투수 김상수로 가기전에 이보근을 선택했지만 결과적으로 이는 빗나간 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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