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장민재가 오프너? 4회까지 무실점 역투 펼쳐 [준PO3]

고척=한동훈 기자  |  2018.10.22 20:02


한화 장민재가 기대 이상의 역투를 펼치고 있다.

장민재는 2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3차전 넥센전에 선발 등판했다. 4회까지 무실점으로 호투 중이다.

외국인투수 헤일과 샘슨 외에 확실한 토종 선발 카드가 없는 한화는 당초 장민재에게 긴 이닝을 기대하지 않았다.

선발투수지만 최근 메이저리그에서 유행하는 '오프너' 즉, 처음 나가는 투수 역할을 맡은 셈이었다.

한용덕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장민재의 투구 이닝은 개의치 않는다. 앞으로 모든 경기가 결승전이기 때문에 컨디션이 좋은 투수들을 순서대로 뒤에 붙이겠다"며 총력전을 예고했다.

헌데 막상 뚜껑을 열자 장민재는 넥센 타선을 효과적으로 봉쇄 중이다. 4회까지 매 이닝 주자를 내보내긴 했으나 실점하지 않았다. 4회까지 16타자를 상대하며 73구를 던졌다. 피안타는 2개 뿐이며 탈삼진 4개, 볼넷 2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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