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용덕 감독이 8회 정우람을 내지 않은 이유는? [준PO4 WHY?]

고척=박수진 기자  |  2018.10.23 22:44
한용덕 한화 감독
한화 이글스 한용덕 감독이 8회 위기 상황에서 마무리 투수 정우람을 내지 않은 이유를 설명했다.

한화 이글스는 23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펼쳐진 넥센 히어로즈와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2-5로 졌다. 4회말 김규민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헌납한 뒤 8회말 임병욱에게도 2타점 3루타를 맞으며 아쉽게 경기를 내줬다.

이 패배로 1승 3패가 된 한화는 2007년 이후 11년 만에 맞이한 가을 야구에서 쓸쓸하게 퇴장하게 됐다. 반면, 넥센은 2014년 이후 4년 만에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게 됐다.

결과론이긴 하지만 한화 한용덕 감독의 8회말 투수 운용이 다소 아쉬웠다. 2-3으로 뒤진 8회말 박상원이 샌즈와 박병호에게 각각 볼넷과 좌전 안타를 맞으며 무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추가점을 허용할 수도 있는 상황에서 실점을 최소화하기 위해 마무리 투수 정우람의 등판이 유력했지만 한용덕 감독은 박상원 대신 김범수를 투입했다. 김혜성의 희생 번트로 1사 2,3루가 된 상황에서 김범수는 김민성에게 유격수 땅볼을 유도해 홈으로 쇄도하는 샌즈를 잡아냈다.

여기까진 좋았지만 이어진 2사 1,3루서도 김범수를 밀고 나갔다. 김범수는 결국 아웃카운트 하나를 남기고 임병욱에게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적시타를 헌납했다. 2-3의 살얼음판 승부가 2-5가 됐다.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는 쐐기 타점이었다.

경기 종료 이후 한용덕 감독이 이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한용덕 감독은 정우람의 투입 시점에 대해 "물론 생각을 했는데 김범수가 좋았다"며 "일단 김범수를 넣은 뒤 그다음을 생각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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