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피자들' 이학주 "첫 주연 부담, 희로애락 다 겪어"

여의도=윤성열 기자  |  2018.10.25 14:31
/사진제공=KBS


배우 이학주가 드라마에서 첫 주연을 맡은 소감을 밝혔다.

2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별관 대본연습실에서 KBS 드라마 스페셜 2018 '도피자들'(연출 유영은, 극본 백소연)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극 중 현직 형사 지욱 역을 맡은 이학주는 이날 "처음 주연을 맡게 돼서 좋았다"면서도 "주연이니까 부담감도 있었다. 촬영장에서는 걱정을 많이 했었다. 짧은 시간에 희로애락을 다 겪은 것 같다"고 말했다.

'도피자들'은 꿈으로 도피함으로써 현실에서의 아픔을 잊어보려는 이들의 이야기다. 이학주가 연기하는 지욱은 엄청난 기억력으로 높은 검거율을 자랑하는 에이스 형사다. 사랑하는 여자 희주(최유화 분)를 잃은 뒤로 매번 계속 잠을 자고 꿈에서 희주를 만나 대화하는 인물이다.

연출을 맡은 유영은PD는 "꿈을 소재로 드라마를 만들었다"며 "현실과 동떨어진 소재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다들 꿈을 꾸고, 꿈의 기억이 흐릿하기도 선명하기도 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이런 현실적인 것을 바탕으로 착안해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도피자들'에는 이학주, 김새벽, 최유화, 김주헌, 김원해가 출연한다. 오는 26일 오후 10시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

한편 KBS 드라마스페셜은 단막극 시리즈로, 로맨틱코미디, 멜로드라마, 사회물, 판타지, 청춘 스포츠 드라마, 전통 가족드라마 등 총 10편의 다양한 장르의 작품이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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