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장정석 감독 "안우진은 롱 릴리프, 베테랑들 기대" [PO1]

인천=김우종 기자  |  2018.10.27 12:46
넥센 장정석 감독 /사진=뉴스1



넥센 장정석 감독이 SK와 첫 일전을 앞두고 각오를 밝혔다.

넥센 히어로즈는 27일 오후 2시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SK 와이번스를 상대로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다. 넥센은 브리검, SK는 김광현을 각각 선발로 예고했다.

경기에 앞서 양 팀 감독들의 공식 기자회견이 열렸다. 다음은 넥센 장정석 감독과 공식기자회견 일문일답.

- 쉬는 동안 어떻게 준비했나.

▶ 잘 쉬었다. 사실 저의 기대이긴 하지만 베테랑급 선수들이 터져줬으면 한다. 박병호도 그렇고, 샌즈, 서건창, 김민성 등 기존에 가을 야구를 경험한 선수들이 본인 역할을 더 잘하길 기대한다.

- 이정후는 집에 있나.

▶ 집에서 쉬면서 열심히 응원해줄 거라 본다.

- 김광현 공략은.

▶ 잘해야 한다. 어떤 투수나 똑같은 것 같다. 감독으로서 최고의 투수들을 만날 때, 그 투수의 당일 컨디션이 안 좋았으면 하는 게 (저의) 바람이다. 김광현은 좋은 투수다. 그래도 찬스는 한 번 올 거라 본다. 더 집중력을 발휘하면 비슷한 경기를 할 수 있을까 생각한다.

- 안우진 활용법은.

▶ 흐름 좋은 선수들을 변동을 줘 부담 주고 싶지는 않다. 같은 방향으로 쓸 것이다. 3일 휴식을 취해 긴 이닝 소화는 힘들 것 같다. 나오더라도 짧은 이닝을 소화할 것이다. 3,4 선발이 일찍 무너지면 뒤에 바로 붙여서 롱 릴리프로 활용하는 걸 생각 중이다.

- 9회 세이브 상황에서 안우진이 나올 수 있나.

▶ 우리는 김상수가 있다. 승리조가 오주원-이보근-김상수다. 지금 다 좋다. 흐름 좋으면 세 선수를 중용할 것이다. 흐름이 안 좋아지면 그 흐름을 자르기 위해 안우진 투입을 생각 중이다.

- 넥센에 강한 타자들을 막는다면.

▶ 윤영삼, 양현, 이상민 등의 투수들이 많이 안 던졌다. 저희한테 강한 타자들이 있다. 포인트를 짚고 넘어가는 걸 생각한다. 원 포인트로 투입을 해서 저희한테 강한 면이 있는 타자가 나왔을 때 흐름 끊는 걸 생각해봤다. 우리는 브리검이 나간다. 컨디션이 좋은 선수들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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