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호의 단맛쓴맛] 김재욱, 시청자 매료시킨 단맛 연기 '손더게스트'

이경호 기자  |  2018.11.01 14:00
배우 김재욱/사진=스타뉴스


배우 김재욱이 드라마 '손 더 게스트'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으며 단맛을 보고 있다.

김재욱은 1일 종영을 앞둔 OCN 수목 오리지널 '손 더 게스트'(극본 권소라 서재원, 연출 김홍선, 제작 스튜디오드래곤)에 구마사제 최윤 역으로 출연 중이다.

'손 더 게스트'는 한국 사회 곳곳에서 기이한 힘에 의해 벌어지는 범죄에 맞서는 영매와 사제, 형사의 이야기를 그리는 작품으로 분노로 가득 찬 사람들의 일그러진 마음속 어둠에 깃든 악령을 쫓는 한국형 리얼 엑소시즘 드라마.

최윤은 극중 영매자인 윤화평(김동욱 분)과 함께 사람들에게 깃든 악령 우두머리이자 '손'으로 불리는 박일도를 쫓고 있다.

극중 최윤의 활약은 단순히 악령에 빙의된 사람들을 구제하는 것에 그치지 않았다. 어린 시절 사제인 형의 죽음을 경험했던 바, 이를 토대로 악령에 빙의된 사람들에게 구마 뿐만 아니라 마음의 치료까지 했다. 감정에 휩쓸리는 윤화평과 달리 상황을 이성적으로 보고, 해결하면서 극의 균형을 이룬다. 극 중반 이후엔 본격적으로 비중이 높아지면서, 극의 흐름을 이끌고 있다. 없어서는 안될 존재로 떠오르며, 시청률 상승에도 힘을 실어줬다.

'손 더 게스트'에서 김재욱의 활약은 여느 드라마에서 보여준 것과 달리, 응축된 한 방을 터트리고 있다. 위기의 순간에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오롯이 연기로 이뤄낸 힘이었다.

구마사제로 변신한 김재욱은 여느 때보다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구마를 통해 자신의 삶이 갉아먹히고 있는 순간의 아픔, 악령에 의해 악행을 저지르게 되는 사람들을 향한 애처로움까지 눈빛과 표정 그리고 나직이 읊조리는 대사로 표현해 내면서 시청자들의 호응을 이끌어 냈다. '보이스'에서 보여준 강렬한 악인의 이미지를 바꿔놓았다.

감정을 드러내는 연기 외에도 김재욱은 짧고 강렬함으로 구마하는 모습을 더욱 생생하게 전했다. 악령과 맞서는 과정에서 상대를 제압하는 할 때, 위기에 처하기도 했지만 사력을 다해 마치 사실감 있게 표현한 점 또한 '김재욱표 구마'에 빠져들게 했다.

'손 더 게스트'에서 회를 거듭할 수록 자신의 진가를 발휘 중인 김재욱. 이번에 연기만큼은 단맛을 풍기며 시청자들을 제대로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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