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근 쐐기 득점' KGC인삼공사, 연장 끝 삼성에 99-98 신승

이슈팀 이원희 기자  |  2018.11.06 22:37
프로농구 안양 KGC의 오세근. / 사진=KBL 제공

안양 KGC인삼공사가 에이스 오세근의 쐐기 득점에 힙이어 서울 삼성에 짜릿한 승리를 따냈다.

KGC는 6일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삼성과의 경기에서 손에 땀을 쥐는 승부 끝에 연장에서 99-98로 이겼다.

이날 오세근이 결승 득점을 포함해 15점 13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랜디 켈페퍼도 26점을 몰아쳤고, 미카엘 매킨토시도 12점 6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기승호는 17점 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삼성은 희망이 없어보였던 경기에서 끝까지 집중력을 발휘. 역전승을 눈앞에 뒀으나 종료 직전 슛이 불발돼 아쉬움을 삼켰다. 삼성은 벤 음발라가 33점 9리바운드, 문태영이 28점 6리바운드, 글렌 코지가 13점 4리바운드로 활약했다.

KGC는 1쿼터 삼성에 25-29로 끌려갔으나 2쿼터 켈페퍼와 양희종의 득점포로 추격 분위기를 마련했다. 이후 기승호의 3점슛으로 1점차(37-38)로 따라붙은 KGC는 2쿼터 막판에도 기승호, 이민재가 외곽포를 터뜨려 역전에 성공했다. KGC는 전반을 47-41로 앞섰다.

3쿼터에는 점수차가 벌어졌다. 삼성의 수비 조직력이 와르르 무너진 한편 KGC가 속공을 통해 득점을 쌓았다. 쿼터 중반에는 이민재, 켈페퍼의 3점슛이 터졌고, 3쿼터 점수는 70-54가 됐다. 하지만 4쿼터 분위기가 뒤집어진 탓에 KGC는 위기를 맞았다. 삼성은 김태술의 외곽포, 음발라의 골밑 득점으로 빠르게 격차를 좁혔다. 종료 3분여를 남기고는 문태영이 3점슛 2개를 폭발. 이어 자유투까지 성공시켰다. 점수 78-81. 삼성은 4쿼터 막판 음발라의 연속 득점에 기어코 86-86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삼성의 반격은 거기까지였다. KGC는 연장에서 박형철이 결정적인 3점슛을 기록해 97-97 동점을 만든 뒤 오세근이 쐐기 득점을 기록했다. 삼성은 음발라의 자유투로 한 점차까지 따라붙었으나 막판 두 번의 공격이 모두 실패해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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