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가 갖지 못한 UCL 기록도 있다, '메시보다 4골 뒤'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18.11.09 07:26

[스포탈코리아] 홍의택 기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사나이. 하지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도 차지하지 못한 기록이 있다.

호날두가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고 마침내 챔피언스리그 골 맛을 봤다. 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의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4차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골문을 열어젖혔다.

환상적이었다. 후반 21분, 호날두는 레오나르도 보누치가 띄운 볼을 향해 접근했다. 상대 수비수 빅토르 린델로프가 따라붙었지만, 스피드로 따돌린 뒤 공중볼을 선점했다. 호날두는 이를 잡는 대신 바로 때리는 방법을 택했다. 슈팅 임팩트까지 완벽했던 볼은 다비드 데 헤아가 손 쓸 수 없는 구석으로 향했다.

호날두는 챔피언스리그 골 관련 각종 기록을 거의 모두 보유했다. 통산 최다 골, 통산 득점왕 횟수, 통산 한 시즌 최다 골 등이 호날두의 것이다. 지난 시즌에는 조별리그 전 경기 득점이란 경이로운 행보도 보였다.

단, '조별리그 득점'만 놓고 보면은 리오넬 메시보다 근소하게 뒤진다. UEFA 역시 SNS 채널에 이를 게재하며 두 라이벌의 자존심 싸움을 거론했다.

이는 대회 개편 뒤인 1992/1993시즌부터를 기준으로 한다. 이에 따르면 메시가 65골, 호날두가 61골. 팔 골절상에서 돌아온 메시는 이번 인터 밀란전에서 휴식을 취했고, 호날두는 맨유전 멋스런 골로 한 골을 따라붙었다. 이번 시즌 조별리그 남은 2경기에서 이 순위가 뒤집힐지 눈여겨볼 만하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UE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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