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나영 "6년만에 복귀하니 남편 원빈이 한 말이.."

김현록 기자  |  2018.11.12 12:25
이나영 / 사진제공=이든나인
배우 이나영이 6년만의 복귀를 결정하며 남편 원빈으로부터 "잘해라"라는 응원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나영은 영화 '뷰티풀 데이즈' 개봉을 앞둔 12일 오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6년 만의 복귀작에서 형언하기 어려운 사연을 지닌 북한 탈북 여성으로 분한 이나영은 시나리오를 재미있게 읽고 출연을 결심했다며 "고민했던 것은 있는데 제가 자신있게 이야기를 던져보고 싶었다. 제가 자신있게 이야기할 수 있는 것으로 시작하며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이나영은 "아무래도 시간이 길어질수록 부담은 있었지만 오히려 그러면서 애매하느니 뭐라 말을 듣더라도 저의 호흡대로 기다렸다가 자신있게 내보이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남편인 원빈도 함께 시나리오를 모니터링 하고 응원했다고. 두 사람은 2015년 결혼, 슬하에 아들을 두고 있다.

이나영은 남편 원빈의 반응에 대해 "모니터 부탁을 했다. 원빈 씨도 되게 슬프게 봤다"며 "좀 어려울 거라고 이야기를 하더라. 배우로서도 녹록치 않은 연기이고, 표현보다 가지고 있어야 하는 감정이 녹록하지 않으니까 어려울 텐데 하더라"라고 전했다. 이나영은 "하지만 대본은 잘 봤다. 잘 해라라고 했다"고 웃음지었다.

'뷰티풀 데이즈'는 아픈 과거를 지닌 채 한국에서 살아가고 있는 여자, 중국에서 엄마를 찾아 한국에 온 청년, 그리고 마침내 밝혀지는 그녀의 숨겨진 진실을 담은 작품이다. 영화 '뷰티풀 데이즈'는 오는 21일 개봉을 앞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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