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오 "악역 전문배우도 OK..파고들면 다 달라"[★숏터뷰]

김현록 기자  |  2018.11.15 11:27
영화 '성난 황소'의 김성오 / 사진제공=쇼박스

'성난황소' 김성오가 악역전문도 괜찮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김성오는 영화 '성난황소' 개봉을 앞두고 15일 오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영화 '성난황소'는 거칠었던 과거를 벗어나 성실하게 살아가던 남자 동철이 납치된 아내를 구하기 위해 움직이며 벌어지는 일을 담은 액션물. 김성오는 미스터리한 납치범으로 분해 악역 연기를 선보였다. 2010년 영화 '아저씨'에서 인상적인 악역을 선보였던 김성오는 또 다시 강력한 악역으로 분해 존재감을 드러냈다.

김성오는 악역 연기를 거푸 하는 데 대한 스트레스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처음에 제가 '아저씨'를 할 때도 그랬고 악역을 하니 정말 비슷한 악역만 들어왔다. 그 때 당시엔 그게 싫었다"며 "나도 배우가 하고 싶은 거고 이것저것 하고 싶은데 왜 이럴까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성오는 "그게 지나다보니까 영화 상 악역들이 악역이란 공통점이 있을 뿐 파고들면 다르다는 생각이 들었다. 같은 달걀이라 해도 계란프라이와 계란찜 맛이 다르지 않나. 달걀로 할 수 있는 요리가 많다"며 "나쁜 사람은 종류도 많고 성격도 다양하고 누구나 나쁜 사람이 될 수 있다. 나쁜 사람은 어떻게 보면 굉장히 평범하다"고 이야기를 이어갔다.

김성오는 "지금은 생각이 좀 바뀌었다. 사람들이 악역전문배우라고 불러도 괜찮다. 악역이라고 해도 평생 연기하고 배우로 돈 벌며 살 수 있으면 괜찮다"고 털어놨다.

그는 생각이 바뀐 데 대해서 "근본적으로는 내가 어떤 역할을 하려고 영화배우를 하려 한 게 아니라 배우가 되고 싶었던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김성오는 "언젠가 내가 초심을 잃었나 하는 생각을 했다. '이런 역할도 나를 필요로 해서 불러주시는 건데, 내가 왜 스트레스를 받나. 내 꿈은 영화배우인 건데'"라며 초심을 강조했다.


영화 '성난황소'는 오는 22일 개봉을 앞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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