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임감 가득 김영권, 장현수 공백 메운다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18.11.17 14:32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수비의 핵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이 호주전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7일 오후 5시 50분(한국시간) 호주 브리즈번 선콥스타디움에서 호주와 친선전을 가진다. 벤투 감독이 여러 사항을 점검할 것이라 밝힌 가운데, 빌드업과 수비의 중심이었던 장현수 공백을 어떻게 메울지 관건이다. 김영권이 대체자로 낙점됐다. 벤투 감독은 주장 완장까지 건네며 신뢰를 보냈다.

사실, 장현수의 갑작스러운 이탈로 벤투 감독 구상이 흐트러졌다. 일단, 호주 원정에 장현수 대체자로 과거 대표팀 승선 경험이 있는 멀티 자원 권경원(텐진 취안젠)이 이름을 올렸다. 지난달 평가전에 승선했던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 정승현(가시마 앤틀러스), 김민재(전북 현대), 박지수(경남FC)가 나란히 뽑혔다.

그동안 경험과 팀 기여도를 봤을 때 김영권을 중심으로 수비가 구성될 전망이다. 김영권은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맹활약하며 과거 실언 등 그동안 논란을 말끔히 씻어냈다.

김영권의 짝이었던 장현수는 월드컵에서 실점 빌미를 제공하는 등 부진한 경기력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그러나 벤투 감독 부임 후 치른 9, 10월 평가전에서 반전 계기를 마련, 팀 중심으로 자리 잡았다. 때문에 김영권-장현수 체제가 유력했지만, 이제 변화가 불가피하다.

수비 리더인 김영권의 어깨가 무겁다. 더욱 책임감을 갖고 임해야 한다. 현재 짝으로 정승현과 김민재가 유력하다. 정승현은 여름 이적 시장에서 사간 도스를 떠나 가시마로 이적했다. 안정된 수비력을 선보이며 가시마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결승 진출을 이끌었다. 지난 3일 페르세폴리스와 결승 1차전에서 풀타임 활약하며 승리에 일조했다. 김민재는 아시안게임 금메달 주역이자 K리그1 우승팀 전북의 붙박이다. 두 선수 모두 벤투 감독 마음을 사로잡을 기회다.

벤투 감독은 호주로 떠나기 전 인터뷰에서 “장현수가 빠졌어도 팀플레이 스타일이나 기본 철학을 바꾸지 않겠다. 이번에 선발한 선수 중 대체자를 찾아야 한다. 누구에게도 장현수와 같은 플레이를 하라고 강요할 수 없다. 선수마다 능력이 있다. 선수 특징에 맞게 세부적인 사항을 점검,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호주전은 장현수 없이 오르는 첫 시험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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