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 골' 한국, 호주에 1-0 앞선 상태로 전반 종료 [한국-호주]

김동영 기자  |  2018.11.17 18:47
골을 기록하며 한국에 리드를 안긴 황의조.

호주 원정에 나선 한국 남자축구 대표팀이 2연전 첫 번째 경기 호주전에서 '빛의조' 황의조(26, 감바 오사카)의 골을 앞세워 전반을 1-0으로 앞선 상태로 마쳤다.

한국은 17일 오후 5시 50분(한국시간) 호주 퀸즐랜드 주 브리즈번의 선코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A매치 호주전에서 전반 22분 터진 황의조의 골을 앞세워 전반을 1-0으로 리드했다.

한국은 벤투 감독 부임 후 네 차례 A매치를 치렀고, 2승 2무를 기록중이다. 한 번도 지지 않았다. 초반 페이스가 좋은 셈이다. 그리고 11월에는 호주 원정 2연전이다.

우선 17일 호주를 만났다. 호주는 언제나 쉽지 않은 상대였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도 42위로 한국(53위)보다 위다. 상대전적도 7승 10무 9패로 열세다.

게다가 한국은 손흥민(26, 토트넘), 황희찬(22, 함부르크), 기성용(29, 뉴캐슬), 정우영(29, 알사드) 등 주전들이 일부 빠졌다. 장현수(27, FC 도쿄)가 징계를 받아 국가대표 자격을 박탈당하기도 했다.

그래도 이날 한국은 좋은 경기를 펼쳤다. 전반은 한국이 리드를 잡았다. 첫 20분 동안 호주에 밀렸다. 공수 모두 쉽지 않았다. 하지만 한 번의 찬스를 살리면서 웃었다. 황의조가 뒤에서 넘어온 롱 패스를 받아 골을 만들어냈다. 황의조 자신의 A매치 4호 골이었다.

이날 한국은 4-2-3-1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임했다. 김승규(28, 빗셀 고베) 골키퍼가 나섰고, 홍철(28, 수원)-김영권(28, 광저우 에버그란데)-김민재(22, 전북)-이용(32, 전북)이 포백을 섰다.

미드필드에 황인범(22, 대전)-구자철(29, 아우크스부르크)가 출전했고, 이청용(30, 보훔)-남태희(27, 알 두하일)-문선민(26, 인천)이 앞선에 배치됐다. 최전방에는 황의조(26, 감바 오사카)가 출격했다.

호주도 4-2-3-1이었다. 라이언 골키퍼에 베히치-밀리건-세인즈버리-리스돈이 포백이 나섰다. 무이와 루옹고가 미드필드에 배치됐고, 공격진은 크루스-로기치-렉키로 구성됐다. 최전방에 맥클라렌이 출전했다.

전반은 쉽지 않았다. 호주의 공격진에 다소 밀리는 감이 있었다. 반대로 특유의 빌드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공격도 원활하지 못했다. 전반 3분과 16분 상대에게 슈팅을 내주는 등 좋지 못했다.

하지만 한국이 먼저 골을 넣었다. 한 번의 역습에서 골이 터졌다. 전반 22분 후방 우측에서 김민재가 전방으로 긴 패스를 넘겼다. 앞에는 황의조가 있었다. 황의조는 수비진을 뚫고 공간을 확보했고, 공을 잡은 후 곧바로 오른발 슈팅을 때렸다. 골문 왼쪽을 뚫어내는 골이었다.

이후 팽팽한 양상이 됐다. 호주의 공격에 흔들리는 장면이 보이기는 했으나, 초반과 비교하면 대등하게 붙었다. 호주의 몇 차례 슈팅을 김승규가 잘 막아내기도 했다. 전반 45분 구자철이 부상으로 주세종과 교체되는 악재가 있었지만, 1-0으로 앞선 상태로 전반이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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