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17 女 월드컵] 한국, 캐나다에 0-2 패...'2연패+탈락 유력'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18.11.18 05:58

[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한국 여자축구가 캐나다에 패하며 사실상 탈락 위기에 놓였다.

허정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17세 이하 여자축구 대표팀은 15일 오전 4시(한국시간) 우루과이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U-17 여자월드컵 D조 2차전에서 캐나다에 0-2로 패했다.

1차전에서 스페인에 0-4로 패했던 한국은 2연패를 당했다. D조 최하위로 밀려난 한국은 8강 진출이 힘들어졌다.

한국은 고민정과 조미진이 투톱으로 내세운 4-4-2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전반 경기력은 좋았다. 높은 점유율을 가져가며 캐나다를 오히려 압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아쉬운 장면도 있었다. 전반 24분 아크 정면에서 공을 잡은 조미진이 때린 슈팅이 크로스바 상단을 강타하고 넘어갔다.

그러나 후반 분위기는 180도 달랐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캐나다가 공격을 몰아쳤다. 흐름을 살린 캐나다는 후반 14분 조딘 하이테마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골키퍼가 쳐낸 공을 받아친, 다소 운이 따른 골이었다.

한국에 다시 기회가 왔다. 후반 23분 하이테마가 공중볼 싸움에서 팔꿈치를 사용해 퇴장을 당했다. 수적 우위를 잡은 한국이지만, 기회는 없었다. 5분 뒤 라라 카산디안에게 중거리 슈팅을 허용, 추가골을 내줬다.

한국은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기본적인 실력 차이를 극복하지 못했다. 수적 우위 속에서도 격차가 느껴졌다. 결국 경기는 0-2 완패로 종료됐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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