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배영수, 새 팀서 후회 없는 마지막 선수생활 하길"

강민경 기자  |  2018.11.19 14:20
이승엽, 배영수 /사진=뉴스1
'국민 타자' 이승엽(42·은퇴)이 현역 생활 연장 의지를 밝힌 후배 배영수(37)를 응원했다.

이승엽은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수고했다 후배님!!"이라고 시작하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자유계약으로 풀렸지만 씩씩한 목소리의 너라서 안심이 된다. 은퇴를 하더라도 너의 결단, 너 스스로가 이제 그만할 때라고 생각될 때 은퇴를 결정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그는 "네가 삼성을 떠났을 때 마음이 아팠지만 프로의 세계가 항상 좋지만 않다는 걸 알고 있었기에 인정할 수 밖에 없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었다. 아직도 할 수 있다는 너의 자신감은 역시 배영수라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이승엽은 "앞으로 얼마 만큼 선수생활을 할지는 모르겠지만 새로운 팀 찾아서 후회없는 마지막 선수생활을 하면 좋겠다. 배영수 파이팅"이라고 전했다.

한편 한화는 올 시즌 막판 배영수를 전력 외로 분류하며 현역 은퇴와 함께 은퇴식을 제안했다. 그러나 배영수는 현역 연장에 대한 의지가 강해 한화는 방출을 결정했다. 이로써 배영수는 모든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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