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레전드 "클롭, 이제 우승했으면..리그컵이라도"

이원희 기자  |  2018.11.20 19:43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 / 사진=AFPBBNews=뉴스1

리버풀의 전설적인 공격수 로비 파울러(43)가 위르겐 클롭(51) 감독의 지도 아래 리버풀이 성장했다고 인정하는 한편 이제는 결과를 보여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20일(한국시간)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파울러는 "클롭은 훌륭한 감독이고, 그가 리버풀로 온 뒤로부터 팀이 발전했다"고 칭찬하면서도 "하지만 리버풀은 우승을 해야 한다. 매 시즌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는 것도 좋지만, 리버풀 정도의 클럽이라면 크게 기뻐할 일은 아니다"고 말했다.

리버풀은 올 시즌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다. 시즌 출발도 나쁘지 않았다. 리버풀은 현재 9승 3무(승점 30)로 리그 2위에 랭크됐다. 리그 선두 맨체스터 시티(승점 32)를 바짝 쫓고 있는 상황. 이에 20년 가까이 이어진 리그 우승의 한을 드디어 푸는 것 아니냐는 기대 섞인 전망도 나온다.

파울러는 "맨시티가 올 시즌 리버풀 우승의 가장 큰 걸림돌일 것"이라며 "물론 맨시티는 훌륭한 팀이다. 하지만 리버풀은 그들을 따라잡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기회를 놓쳐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파울러는 "나는 리버풀이 리그컵(카라바오컵)에서만 우승을 해도 상관없다. 누군가는 리그컵을 우습게볼지 모른다. 하지만 내가 리그컵 정상에 올랐을 때 엄청난 우승이라고 생각했다"며 "한 시즌에 프리미어리그, 챔피언스리그, FA컵, 리그컵 등 4개 대회에서만 우승할 수 있다. 우승컵을 따낸다는 것은 생각만큼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한편 파울러가 리그컵 우승을 강조했으나, 리버풀은 이 대회 32강에서 첼시에 패해 탈락했다. 올 시즌 리그와 챔피언스리그 등에서 우승을 노려야 한다.

베스트클릭

  1. 1'사랑받는 이유가 있구나' 방탄소년단 진, ★ 입 모아 말하는 훈훈 미담
  2. 2'전역 D-43' 방탄소년단 진 솔로곡 '어웨이크', 글로벌 아이튠즈 차트 65개국 1위
  3. 3'글로벌 잇보이' 방탄소년단 지민, 美 '웨비 어워드' 2관왕
  4. 4손흥민 원톱 이제 끝? 24골이나 넣었는데 이적료까지 싸다... 토트넘 공격수 영입 준비
  5. 5김병만 없어도 GO..유이→서인국 '정글밥'으로 뭉친다 [종합]
  6. 6'토트넘 울린 자책골 유도' 日 토미야스 향해 호평 터졌다 "역시 아스널 최고 풀백"... 日도 "공수 모두 존재감" 난리
  7. 7NC 매각설 이어 '총재발 연고이전설'까지... 구단 "고려조차 않았다" 적극 부인
  8. 8국대 GK 김승규, '골때녀-모델' 김진경과 6월 결혼... 축구팬들 축하 메시지
  9. 9"영원한 타격왕보다 훨씬 컨택트 많이 해" 이정후는 합격점, 'CY' 스넬은 실망감 남겼다
  10. 10신태용 감독의 인니, 득점 취소·퇴장 불운→우즈벡에 0-2 완패... 3·4위전서 올림픽 진출 노린다

핫이슈

더보기

기획/연재

더보기

스타뉴스 단독

더보기

포토 슬라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