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의 전설적인 공격수 로비 파울러(43)가 위르겐 클롭(51) 감독의 지도 아래 리버풀이 성장했다고 인정하는 한편 이제는 결과를 보여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20일(한국시간)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파울러는 "클롭은 훌륭한 감독이고, 그가 리버풀로 온 뒤로부터 팀이 발전했다"고 칭찬하면서도 "하지만 리버풀은 우승을 해야 한다. 매 시즌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는 것도 좋지만, 리버풀 정도의 클럽이라면 크게 기뻐할 일은 아니다"고 말했다.
리버풀은 올 시즌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다. 시즌 출발도 나쁘지 않았다. 리버풀은 현재 9승 3무(승점 30)로 리그 2위에 랭크됐다. 리그 선두 맨체스터 시티(승점 32)를 바짝 쫓고 있는 상황. 이에 20년 가까이 이어진 리그 우승의 한을 드디어 푸는 것 아니냐는 기대 섞인 전망도 나온다.
또한 파울러는 "나는 리버풀이 리그컵(카라바오컵)에서만 우승을 해도 상관없다. 누군가는 리그컵을 우습게볼지 모른다. 하지만 내가 리그컵 정상에 올랐을 때 엄청난 우승이라고 생각했다"며 "한 시즌에 프리미어리그, 챔피언스리그, FA컵, 리그컵 등 4개 대회에서만 우승할 수 있다. 우승컵을 따낸다는 것은 생각만큼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한편 파울러가 리그컵 우승을 강조했으나, 리버풀은 이 대회 32강에서 첼시에 패해 탈락했다. 올 시즌 리그와 챔피언스리그 등에서 우승을 노려야 한다.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