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덮쳤던 부상 악령, 아시안컵도 "부상을 막아라"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18.11.22 14:57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한국은 2018 러시아월드컵 전부터 부상 악령에 시달렸다. 당시 대표팀을 이끌던 신태용 전 감독은 주축 선수들의 이탈로 본선 전략을 새로 짜야만 했다. 월드컵이 개막한 후에도 박주호와 기성용이 이탈하면서 부상에 신음했다.

한국은 이제 2019 아랍에미리트 아시안컵을 바라본다. 두 달도 채 남지 않은 아시안컵 역시 대표팀의 화두는 부상 방지다. 호주 원정으로 치른 11월 A매치를 잘 넘긴 벤투호지만 전력누수로 베스트 라인업을 구축하지 못했다.

핵심의 대거 이탈 원인은 부상이었다. 소속팀과 협의에 따라 제외된 손흥민과 징계로 태극마크가 박탈된 장현수를 제외하면 정우영, 황희찬, 이재성, 김문환 등이 부상으로 합류하지 못했다. 평가전을 치르면서 구자철마저 안타까운 부상을 당해 활용폭이 줄어들었다.

불운은 그치지 않았다. 우즈베키스탄전에서 홀로 쓰러진 남태희가 우측 무릎 십자인대 파열 진단을 받으면서 아시안컵 출전이 무산됐다. 십자인대 파열은 일반적으로 회복하는데 6개월의 시간이 걸린다. 아시안컵 준비 과정부터 벌써 이탈자가 발생하면서 월드컵을 통해 벤투 감독의 계획에 차질이 생기기 시작했다.

벤투 감독에게 남태희는 확고한 주전 자원이었다. 벤투 감독의 데뷔전이었던 코스타리카전을 시작으로 우즈베키스탄전까지 6경기 연속 선발로 나섰다. 2선 중앙에서 개인기술을 바탕으로 최전방 침투까지 도맡았던 남태희는 2골을 넣으며 확실하게 눈도장을 찍은 상태였다.



남태희의 이탈은 아시안컵 최종 명단을 발표하기 전까지 마땅한 실전 경기가 없는 상황에서 대체자를 찾아야 하는 어려움 숙제를 남겼다. 2선 자원이 풍부하긴 하지만 벤투 감독의 요구를 직접 수행한 건 남태희 홀로였기에 걱정이 앞선다.

한국은 지난 아시안컵 역사에서 부상으로 주축을 잃은 경험이 많다. 2011년 대회에서는 박주영이 무릎 부상으로 명단 제외됐고 4년 전에도 홍정호와 윤석영이 부상 낙마했다. 구자철은 대회 도중 다쳐 조기 복귀하기도 했다.

선수단 컨디션 관리가 핵심이다. 한국은 이번 아시안컵서 1960년 우승 이후 59년 만의 아시아 정상에 도전한다. 남태희를 끝으로 부상자가 더 나오지 않는 것이 첫 단추를 꿰는 길이다.

사진=대한축구협회,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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