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정원 고별전' 수원 2-0 제압... 5위로 시즌 마감

수원월드컵경기장=박수진 기자  |  2018.12.02 15:50
결승골을 넣은 제주 찌아구(가운데) /사진=뉴스1
제주 유나이티드가 수원 삼성을 제압하고, 5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제주 유나이티드는 2일 오후 2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 2018 KEB하나은행 K리그1 최종전서 2-0으로 이겼다. 전반 26분 찌아구의 득점과 전반 30분 알렉스의 득점을 앞세워 경기를 잡았다.

이로써 2연승을 달린 제주는 14승 12무 12패(승점 54점) 기록, 5위로 2018 시즌을 마무리했다. 반면, 이날 서정원 감독의 고별전을 치른 수원은 13승 11무 14패(승점 50점)로 상위 스플릿 최하위인 6위로 시즌을 마쳤다.

먼저, 홈 팀 수원은 4-1-4-1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최전방에 데얀을 세운 서정원 감독은 왼쪽부터 2선에 염기훈, 사리치, 김종우, 전세진을 배치했다. 수비형 미드필더는 조지훈. 4백 수비 라인은 왼쪽부터 홍철, 곽광선, 이종성, 장호익 순으로 꾸렸다. 골키퍼 장갑은 신화용이 꼈다.

이에 맞선 제주는 3-5-2 포메이션을 사용했다. 최전방 투톱으로 찌아구와 마그노를 선택한 조성환 감독은 미드필더 왼쪽부터 이은범, 권순형, 김현욱, 이찬동, 김호남을 선발 출전시켰다. 3백은 이광선, 권한진, 알렉스. 골문은 박한근 골키퍼가 지켰다.

선취골은 제주의 몫이었다. 전반 26분 문전에서 수원 수비수 3명을 제친 찌아구가 깔끔한 오른발 슈팅을 성공시키며 1-0의 리드를 잡았다. 이후 제주의 추가 골까지 나왔다. 전반 30분 권순형이 올려준 프리킥을 알렉스가 쇄도하며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 2-0으로 점수 차이를 더 벌렸다.

알렉스의 추가골 이후 기쁨을 나누는 제주 선수들 /사진=뉴스1
전반 막판 수원은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전반 추가 시간 홍철의 크로스가 노마크 상황에서 데얀에게 연결됐다. 하지만 데얀의 헤딩 슈팅은 아쉽게 골문을 빗나갔고, 전반은 그대로 종료됐다.

전반에만 2골을 내준 수원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골키퍼를 바꿨다. 신화용 대신 노동건을 투입하며 분위기 전환을 했다. 후반 초반 수원의 공격은 이어졌다. 후반 4분 전세진이 날카로운 돌파를 시도했고, 염기훈의 슈팅이 나왔다. 후반 8분 전세진의 슈팅도 나왔지만 제주 박한근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이후 수원은 전세진을 빼고 한의권을 투입하며 공세를 강화했다.

후반 30분 수원은 또다시 결정적인 기회를 날렸다. 교체 투입된 한의권이 노마크 상황에서 왼발 슈팅을 날렸지만 제주 수비수의 발에 맞고 나갔다. 후반 추가 시간 데얀의 슈팅마저 빗나가며 경기를 0-2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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