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경기 10골' 호날두, 60년 만에 유벤투스 클럽 레코드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18.12.02 19:49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에게 리그 적응기는 필요없다. 이탈리아 세리에A 이적 첫 시즌 절반도 보내지 않고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호날두 활약은 유벤투스의 역사를 다시 쓰는 수준이다.

호날두는 2일(한국시간) 열린 피오렌티나와 세리에A 14라운드서 페널티킥으로 팀의 3-0 승리에 쐐기를 박으면서 리그 10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이적 초기 득점이 터지지 않았던 호날두지만 10월부터 연속골 행진을 이어가며 상징적인 두 자릿수 골에 도달했다.

호날두의 득점력은 유벤투스에서도 여전하다. 레알 마드리드서 9년을 뛰며 438경기 450골을 넣었던 기량은 낯선 팀과 리그의 우려를 가볍게 이겨냈다.

호날두가 이적 초기 10골을 달성한 속도는 오래 전 전설과 비교될 만하다. 축구 통계를 다루는 '옵타'는 "호날두의 14경기 10골의 기록은 이적생의 역대급 기록"이라며 "1957년 유벤투스서 뛴 존 찰스 이후 60년 만에 첫 14경기에서 10골을 넣은 선수"라고 설명했다. 반세기 전 묶은 기록과 비교되며 구단 역사상 최고의 출발을 강조했다.

호날두의 활약에 힘입어 유벤투스의 시즌 스타트도 상당히 좋다. 14경기서 13승 1무로 패배 없이 내달린 유벤투스의 승점은 40으로 역사상 최고 수치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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