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모이' 유해진 "순하고 아름다운 이야기에 끌렸다"

건대입구=김현록 기자  |  2018.12.03 11:17
유해진 / 사진=김창현 기자

영화 '말모이'의 유해진이 "순하고 아름다운 이야기에 끌렸다"고 털어놨다.

유해진은 3일 오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말모이'(감독 엄유나)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조선어 사전 만들기에 동참한 까막눈 판수 역을 맡은 유해진은 "우리나라 말이 아름답게 지켜졌구나. 우리나라 말을 지킨 사람들의 아름다움을 봤다"며 "전체적으로는 순하고 아름다운 이야기라는 데 공감이 갔다"고 밝혔다.

유해진은 "까막눈 판수의 시점으로 말모이 과정이 그려지는데, 그 과정을 보며 관객 또한 극을 따라갈 수 있지 았을까 한다"고 덧붙였다.

영화 '말모이'는 우리말 사용이 금지된 1940년대 까막눈 판수(유해진 분)가 조선어학회 대표 정환(윤계상 분)을 만나 사전을 만들기 위해 비밀리에 전국의 우리말과 마음을 모으는 이야기다. 영화 '택시운전사' 각본을 맡은 엄유나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내년 1월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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