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타자상' 박병호 "50홈런 아쉬운 없다... 부상이 가장 아쉽다"

더플라자(태평로)=김동영 기자  |  2018.12.04 12:39
조아제약 대상에서 최고타자상을 받은 박병호.

넥센 히어로즈의 '4번 타자' 박병호(32)가 조아제약 대상에서 최고타자상을 받았다. 박병호는 다음 시즌 더 좋은 성적을 내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박병호는 4일 오전 서울 태평로 더 플라자 별관 그랜드 볼룸에서 열린 '2018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시상식에서 최고타자상을 수상했다.

미국 생활을 접고 넥센으로 돌아온 박병호는 올 시즌 부상으로 113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타율 0.345, 43홈런 112타점, 출루율 0.457, 장타율 0.718, OPS 1.175라는 무시무시한 성적을 만들어냈다.

특히 KBO 리그 최초로 3시즌 연속 40홈런을 달성했다. '홈런왕'의 힘을 유감없이 보인 셈이다. 4년 연속으로 3할-30홈런-100타점도 만들었고, 5년 연속 100타점도 일궈냈다.

이날 박뱅호는 "한국에 다시 복귀한 시즌이었다. 부상을 당한 것이 가장 아쉽다. 그래도 선수들과 하나가 되어 가을야구까지 했다. 만족스럽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50홈런에 대해서는 "아쉬움은 전혀 없었다. 홈런수에 대한 아쉬움은 없었다. 부상을 당한 것이 가장 아쉬웠다"라고 말했다.

다음 시즌에 대해서는 "팀 이름이 바뀌지만, 올 시즌 같이 뛰었던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은 그대로 있다. 크게 달라지는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 올 시즌 경험을 토대로, 선수들이 하나로 뭉치면 올해보다 더 좋은 성적이 날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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