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최대어' 양의지가 밝힌 '팀 선택' 3가지 기준

더플라자(태평로)=김동영 기자  |  2018.12.04 18:17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에서 대상을 받은 양의지. /사진=뉴스1

양의지(31·전 두산)가 조아제약 대상에서 대상을 받았다. KBO 시상식에서는 대상(MVP)을 받지는 못했지만, 이번에는 가장 큰 상을 받았다.

무엇보다 관심이 쏠리는 것이 FA 협상이다. 시상식에서 묘한 소감을 남기기도 했다. 하지만 양의지는 에이전트에게 모든 것을 맡겨놨고, 아무 것도 아는 것이 없다고 밝혔다.

양의지는 4일 서울 태평로 더 플라자 별관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8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2018년 시즌 양의지는 133경기에서 타율 0.358, 23홈런 77타점, 출루율 0.427, 장타율 0.585, OPS 1.012를 올렸다. 수비에서도 두산의 투수진을 든든히 이끌었다. 공수에서 최고의 활약을 선보인 셈이다.

한국시리즈에서 SK에 패하며 아쉬움을 남기기는 했으나, 그래도 양의지가 있었기에 두산의 정규시즌 우승도 있었다.

시즌이 끝난 후 양의지는 FA 자격을 얻었다. 당연히 권리를 행사했고, FA가 됐다. 최대어다. 100억원대 초대박 계약이 예상된다. 공수를 갖춘 포수는 어느 리그에서나 귀하기 때문이다. 그만큼 양의지는 검증된 자원이다.

이날 시상식에서 양의지는 "마지막에 김태형 감독님을 웃게 해드리지 못해 너무 죄송하다. 앞으로 웃을 일이 많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거취에 대해서는 "홈팀 유니폼은 다 흰색인 것 같다. 흰색 유니폼을 입을 것 같다. (협상은) 열심히, 잘 진행되고 있다"고 더했다. 자신의 행선지에 대한 즉답을 피한 것.

시상식이 끝난 후 따로 만난 양의지는 "지금은 개인 운동 열심히 하고, 봉사활동 열심히 하고 있다. FA 협상은 에이전트에 맡겨 아예 신경을 안 쓰고 있다"고 말했다.

'흰색 유니폼' 이야기에 대해서는 "그건 그냥 한 것"이라며 웃은 후 자신이 생각하는 FA 협상의 3가지 기준을 말했다. 그는 "좋은 대우, 좋은 팀, 내 가치를 인정해 주는 팀이면 OK다. 협상 데드라인은 없다. 아직 나는 하나도 모른다"고 설명했다.

김태형 감독을 웃게 해주겠다는 말에 대해서는 "어려서부터 지켜봐 주시고, 키워주신 분이다. 감사함을 전한 것이다. 아버지 같은 분"이라고 했다.

더불어 양의지는 "큰 관심에 부담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 사고 친 것도 아닌데, 아침에 일어나서 보면 내 기사가 하나씩은 있더라. 이런 관심 감사하다. 위치를 지키기 위해 운동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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