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러스 다음은 '바보'…포그바 향한 악평 릴레이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18.12.07 16:26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폴 포그바가 다시 하락세에 빠졌다. 그를 향한 비판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

포그바는 맨유의 핵심이지만 활용하기 참 어려운 선수다. 지난 시즌에는 포그바의 위치를 두고 고민이 있었다면 지금은 기복 있는 플레이가 문제다. 올 시즌 내내 포그바는 잘할 때가 있으면 이내 부진에 빠지면서 골머리를 앓게 한다.

포그바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하면서 비판하는 표현도 자존심을 건드리는 수준이다. 조제 모리뉴 감독부터 포그바에게 "바이러스와 같은 선수"라고 꼬집은 바 있다. 모리뉴 감독은 이달 초 사우샘프턴전에서 포그바가 안일한 플레이를 펼치자 "뛰지 말았어야 할 바이러스였다"라고 날선 비평을 했다. 포그바가 열의가 없는 플레이로 동료에게 악영향을 미쳤다는 뜻이다.

모리뉴 감독은 곧장 아스널과 경기에서는 포그바를 벤치로 내렸다. 경기 막바지 투입해 15분여 뛰게한 것이 전부다. 그마저도 포그바는 상황을 바꾸는데 실패했다.

맨유의 전설인 폴 잉스는 아스널전의 포그바를 보고 실망했다. 그는 7일(한국시간) '패디파워'를 통해 포그바를 바보(idiot)라고 칭했다. 그러면서 포그바가 맨유를 떠나면 팬들은 기뻐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잉스는 "포그바를 두고 월드 클래스라고 하지만 지금은 평범해보인다. 그의 자리가 볼을 잃으면서 어리석은 속임수만 쓰는 걸로 생각한다면 바보나 다름없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맨유 팬들의 포그바를 향한 태도가 달라진 것을 볼 수 있다. 선수에게 야유하는 것은 드문 일"이라며 "아마도 포그바가 떠나도 슬퍼할 맨유 팬들은 많지 않을 것"이라고 현 상황을 냉정하게 바라봤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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