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제골 직후 PK 허용…십년감수한 이승우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18.12.10 07:31

[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상대팀의 실축이 아니었다면 우리팀의 발목을 붙잡을 뻔 했다.

엘라스 베로나는 10일 새벽 5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베네벤토의 스타디오 치로 비고리토서 열린 베네벤토와의 2018/2019 이탈리아 세리에B 15라운드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지난 10월 이후 5경기 만에 거둔 승리로 승점 22점(6승 4무 4패)이 된 베로나는 한 경기를 덜 치른 브레시아를 따돌리고 리그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승우도 힘을 보탰다. 이날 4-3-3 전형의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이승우는 교체되기 전 까지 87분 간 그라운드를 누비며 베로나의 공격에 활기를 불어 넣었다.

현란한 드리블 실력이 빛을 발했다. 이승우는 후반 2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드리블로 수비수를 벗겨낸 후 낮게 깔리는 슈팅으로 골 문을 노렸다. 그러나 골키퍼의 선방에 아쉬움을 삼켰다.

좋았던 장면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베로나의 선제골 직후 실책이 나왔다. 이승우는 후반 10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상대팀 프리킥을 막던 중 핸드볼 파울을 범했다. 주심은 곧장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팀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는 반칙이었다. 상대팀 선수의 퇴장에 이어 선제골까지 터트린 베로나의 기세는 이승우의 반칙으로 단 몇 분만에 제동이 걸렸다.

이승우는 억울함을 호소했다. 주심을 향해 고의적인 접촉이 아니었음을 강조했다. 그러나 주심은 단호했다. 어렵게 잡은 우위를 놓칠 수 있는 위기에 이승우의 표정은 굳어질 수 밖에 없었다.

승리의 여신은 베로나의 편이었다. 페널티킥의 키커로 나선 마시모 코다(30)는 과감히 골키퍼 정면을 향하는 파넨카킥을 시도했다. 그러나 자리를 지킨 마르코 실베스트리(27) 골키퍼가 안정적으로 방어에 성공했다.

이승우도 안도의 한숨을 내쉴 수 있었다. 이내 마음을 다잡은 이승우는 후반 25분 상대팀 페널티박스 안에서 드리블로 수비를 흔들어 놓는 등 좋은 움직임으로 팀의 승리를 뒷받침했다.

사진=베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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