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함브라' 이레, 현빈도 당황시킨 '사이다 캐릭터'

한해선 기자  |  2018.12.10 13:49
/사진=tvN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방송화면 캡처


배우 이레가 '사이다 발언'으로 거침없는 캐릭터를 선보였다.

이레는 지난 8일과 9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극본 송재정, 연출 안길호)에서 걸그룹을 꿈꾸는 중학생 정민주 역을 맡아 쿨하고 직선적인 성격의 인물을 보여줬다.

지난 3회에서 민주(이레 분)는 언니 희주(박신혜 분)의 연락을 받고, 호스텔을 100억에 사겠단 진우(현빈 분)의 제안에 대해 들었다. 민주는 가족과 상의를 하지 않았다며 결정을 내리지 못한 희주에게 "아직 안팔았어? 그럼 벌써 20억을 날린거야? 팔아야지 왜 안팔아. 100억을 준다는데 뭔 신중이야"라며 앞뒤 잴 것 없는 화끈한 성격을 보여줬다.

4회에서는 밴을 사겠다는 희주에게 비싸지 않냐고 물었던 민주는 "밴 정도는 껌값이지"라는 말을 듣자마자 심드렁한 표정에 하나의 흔들림도 없이 "껌값이면 사야지"라고 즉답하는 쿨함을 드러냈다. 또 단지 두번 밖에 만나지 않은 진우에게 "근데 아저씨, 고유라랑 왜 이혼하세요? 나 고유라 좋은데"라고 돌직구를 날려 진우를 당황케 만들었다.

이렇듯 이레는 불필요한 내용은 쏙 뺀 돌직구 발언으로 시청자들에게 핵사이다 같은 대리만족을 선사하며 거침없는 막내 캐릭터를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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