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루수 GG' 안치홍, "타이거즈 팬들 끝까지 웃게 하겠다"[GG]

코엑스(삼성동)=김동영 기자  |  2018.12.10 18:09
2루수 부문 수상자 안치홍.

KIA 타이거즈 '新 해결사' 안치홍(28)이 2년 연속으로 골든글러브를 품었다. 개인 통산 세 번째이기도 하다. 또한 안치홍은 21세기 들어 최초로 2년 연속으로 황금장갑을 받은 선수가 됐다.

안치홍은 1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2루수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안치홍은 유효표 349표 가운데 306표를 얻어 압도적인 차이로 수상자가 됐다. 득표율 87.7%를 기록했다. 2위 오재원(두산, 27표)을 큰 차이로 제쳤다.

수상 후 안치홍은 "올해 타이거즈 중심타선으로 활약할 수 있게 끝까지 믿어주신 김기태 감독님과 코칭스태프에 감사드린다. 무엇보다 옆에서 지켜주며 힘이 되어준 사랑하는 아내에게 영광을 바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항상 잘하고자 하는 욕심이 올해 좋은 성적을 내면서 끝낼 수 있게 한 것 같다. 마음 잃지 않고, 좋은 활약 보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 무엇보다 타이거즈 팬들이 끝까지 웃을 수 있도록, 내년 좋은 시즌 되도록 하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안치홍의 수상은 예견된 부분이다. 성적이 보여줬다. 2018시즌 130경기에 나서 494타수 169안타, 타율 0.342에 23홈런 118타점 5도루, 출루율 0.392, 장타율 0.563, OPS 0.955를 찍었다.

타율과 타점 리그 5위이며, 슬래시 라인 3-4-5(타율 3할-출루율 4할-장타율 5할)도 육박했다. 득점권 타율도 0.403에 달한다. 2루수 후보들 가운데 타율-안타-타점-득점-출루율-장타율-OPS 모두 1위다. 100타점 이상은 안치홍이 유일했다.

홈런이 2위인데, 박경수(25홈런)에게 딱 2개 뒤졌을 뿐이다. 여기에 수비도 평균 이상의 모습을 보였다. 실책만 보면 2루수 후보들 가운데 최소 실책 공동 1위였다(안치홍-박민우 실책 8개).

어찌 보면 수상은 당연했다. 실제 수상자로 안치홍이 호명됐다. 그리고 안치홍은 또 다른 기록도 세웠다. 1998~1999년 박정태(롯데) 이후 19년 만에 2년 연속으로 2루수 부문에서 골든글러브를 받았다. 21세기 들어서는 최초다.

또한 정구선(1983~1985년), 김성래(1986~1988년), 강기웅(1989~1990년), 박정태(1991~1992년, 1998~1999년)에 이어 역대 5번째로 2년 연속 황금장갑을 낀 선수가 됐다.

더불어 안치홍은 통산 세 번째 골든글러브를 따냈다. 역대 9번째가 된다. 박정태가 5회 수상으로 최다이며, 안치홍은 공동 2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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