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두 골 앞서고도... 말레이시아와 2-2 무승부 [2018 스즈키컵 결승]

이원희 기자  |  2018.12.12 00:05
베트남-말레이시아의 '2018 스즈키컵 결승'. / 사진=AFPBBNews=뉴스1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했다.

베트남은 11일(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부킷 잘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스즈키컵 결승' 1차전에서 2-2로 비겼다.

10년 만의 대회 우승을 노리는 베트남 입장에선 다소 아쉬운 무승부다. 전반 중반까지만 해도 2-0으로 앞서다 수비 조직력이 흔들려 연거푸 실점을 기록했다.

베트남의 출발은 좋았다. 전반 22분 상대 문전 혼전 상황에서 응우옌후이흥이 침착하게 슈팅을 연결해 선제골을 뽑아냈다. 말레이시아 수비진이 이를 걷어내려고 했으나 소용 없었다.

베트남의 추가골은 3분 만에 나왔다. 전반 25분 팜득후이가 멋진 중거리 슈팅을 때려내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말레이시아의 반격이 시작됐다. 전반 36분 샤를 샤드가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프리킥을 헤딩으로 돌려놓아 만회골을 터뜨렸다.

베트남-말레이시아의 '2018 스즈키컵 결승' / 사진=AFPBBNews=뉴스1
후반에도 말레이시아의 공격은 거셌다. 후반 15분 사파이 리사드가 날카로운 프리킥으로 동점골을 만들었다.

베트남은 이후 다시 리드를 찾기 위해 말레이시아 골문을 두드렸으나 소득은 없었다. 결국 경기는 무승부로 끝이 났다.

결승 2차전은 15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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