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훈 인터뷰] 문선민 "아시안컵에서 감스트 세리머니 할 것"

[스포탈코리아=울산] 정현준 인턴기자= 문선민(인천 유나이티드)이 아시안컵에서 감스트(풋볼 크리에이터) 세리머니를 펼치겠다고 예고했다.

문선민은 13일 오후 5시 울산종합운동장에서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3일차 오후 훈련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났다. 그는 자신의 장점인 "저돌성과 스피드"로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리겠다고 밝혔다.

문선민이 뛰는 포지션에는 경쟁자들이 막강하다. 대표팀 에이스인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외에도 황희찬(함부르크), 이청용(보훔) 등 유럽파들이 주축이다. 문선민은 교체 카드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문선민은 “대표팀은 잘하는 선수들이 오는 곳이다. 다른 선수들의 장점을 볼 수 있어서 나에게도 좋은 기회"라고 쟁쟁한 선수들과 주전 경쟁을 당연하게 받아들였다.

대표팀에서 슈퍼 조커로 불린다는 말에 “과분하다”고 한 문선민은 "경기장에 들어가면 활기를 불어넣으려는 생각을 한다"며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선민은 지난 11월 우즈베키스탄과 평가전에서 후반 24분 환상적인 중거리포로 골망을 흔들었다. 당시 득점 사실을 놀라 세리머니를 못 했다. 이에 문선민은 "감스트와 약속을 했다. 아시안컵에서 골망을 흔들면 무조건 세리머니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스포탈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