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첫승 제물' 권순찬 감독 "우리가 못했다"

수원=심혜진 기자  |  2018.12.18 22:09
권순찬 감독./사진=KOVO

KB손해보험 권순찬 감독이 패배의 아쉬움을 표현했다.

KB손해보험은 18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V리그' 남자부 3라운드에서 한국전력에 세트스코어 2-3(23-25, 25-20, 14-25, 9-15)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KB손해보험은 2연패에 빠졌고, 한국전력의 첫 승 제물이 됐다.

펠리페가 32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진 못했다.

경기 후 권순찬 감독은 "우리가 못했다. 레프트에서 블로킹을 막지 못한 것이 패인이다"고 짚은 뒤 "황두연이 기복이 심하다 보니 잘 안 됐다. 김정호를 넣었는데 아직 2년차 밖에 되지 않아 부족한 부분이 많다. 경험을 통해서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펠리페에 대해 "본인이 많이 이기고 싶었던 듯 싶다. 어깨에 힘이 들어갔고, 범실도 많았다. 이기고 싶어서 욕심을 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KB손해보험은 32개의 범실을 범했다. 권 감독은 "선수들이 쫓기는 입장이라 범실이 많이 나온 것 같다. 자신감이 떨어진 것도 하나의 이유다. 어느 선수든 이겨나가야 한다"고 힘 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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