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툭튀 간호사' 안성곤 감독 "'행복하게 살자'는 주제 그렸다"

목동=한해선 기자  |  2018.12.21 14:23
/사진=SBS


안성곤 감독이 '갑툭튀 간호사'를 통해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밝혔다.

21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SBS 모비딕 숏폼 드라마 '갑툭튀 간호사'(프로듀서 최지원, 극본 정려주, 연출 안성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안성곤 감독은 "SBS 모비딕에서 숏폼 드라마 포맷으로 첫 선을 보이게 됐다. OTT를 기반으로 한 콘텐츠가 대세가 된 상황에서 새로운 장르를 접하게 된 것에 대해 감독으로서, 방송인으로서 굉장히 고무적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죽음을 보는 눈이라는 소재로 '집착'에 대해 서로 상반된 입장을 보이는 인물들의 판타지 로맨스를 '갑툭튀 간호사'로 그렸다"며 "우리나라 자살률이 세계 1위다. 죽고 싶다는 말을 반대로 했을 때 '행복하게 살자'는 말을 드라마로 그리고 싶었다"고 작품의 의도를 밝혔다.

안 감독은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갑툭튀'(갑자기 튀어나오는 사람)가 있기 마련이다. 그런 사람에 대해 편견을 가지고 보는데, 다른 시각으로 '넌 참 괜찮은 사람이야'라고 따뜻하게 대해주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고 전했다.

겉모습만 보고 평가하고 판단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생각했다는 그는 "우리 모두가 이상하고 그 사람이 정상일 수도 있다는 생각으로 드라마를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갑툭튀 간호사’는 추락한 인생 속에서 진짜 행복을 찾게 된 우현우(성종 분)와 우연한 사고로 사람들에게 깃들인 죽음을 보는 눈을 갖게 된 배수아(장희령 분)의 우여곡절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 21일 밤 12시 40분 2부 연속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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