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 킨, 맨유 선수단에 독설 “선수들이 모리뉴 배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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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제공   |  2018.12.22 17:49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 로이 킨이 후배들에게 쓴소리를 남겼다.

킨은 최근 영국 ‘BBC 라디오’를 통해 조제 모리뉴 감독의 경질과 관련해서 맨유 선수들의 행동을 지적했다. 그는 “선수들은 제멋대로”라고 표현한 킨은 “선수들이 모리뉴 감독을 배신했다”며 선수들의 잘못된 행동이 모리뉴 감독의 경질로 이어졌다고 했다.

이어 킨은 “모리뉴 감독이 여러 선수들과의 관계가 안 좋았다”면서도 합당한 이유가 있었기 때문에 모리뉴 감독이 선수들을 지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선수의 체중이 초과하거나 제대로 훈련하지 않을 때, 결과를 내지 못할 때 감독과 선수의 관계가 틀어진다”며 선수들이 자기 관리를 잘못한 것인데 그 탓을 모리뉴 감독에게 돌린 것이라고 지적했다.

킨은 “난 모리뉴 감독의 팬이 아니다”라며 오해하지 말라고 선을 그은 뒤 “그런 선수들은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 미디어 앞에서는 동료와 에이전트 뒤에 숨은 선수들을 용납할 수 없다”며 뒤에서 수근거리고, 비아냥 거린 일부 선수들의 행태를 비판했다.

킨은 현역 시절 맨유 주장으로서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해 팀을 이끌었다. 그는 “지금 선수들은 약한 것이 아니다. 천박하다”며 강한 어조로 맨유 선수들의 행동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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