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감독 "득점 분포 괜찮았다... 선수들 자신감 가졌으면"

잠실학생체=김동영 기자  |  2018.12.25 19:39
서울 삼성 이상민 감독. /사진=KBL 제공

서울 삼성 썬더스가 서울 SK 나이츠를 제압하며 올 시즌 SK전 첫 승을 만들어냈다. 크리스마스를 승리로 장식했다. 이상민 감독이 경기 후 소감을 남겼다.

삼성은 크리스마스인 2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SK전에서 치열한 접전 끝에 4쿼터 힘을 내면서 106-93의 승리를 따냈다.

3쿼터까지 동점이었지만, 4쿼터 들어 삼성이 힘을 냈다. 골밑과 외곽 모두 확실한 우위에 섰고, 10점 이상 달아났다. 결과적으로 넉넉한 점수차로 이겼다.

유진 펠프스가 33점 15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전방위 활약을 선보였고, 천기범이 17점 5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좋았다. 천기범은 3경기 연속 8어시스트 이상을 만들어냈다. 이관희가 24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 퍼부었고, 문태영이 19점 4리바운드 5스틸을 더했다.

경기 후 이상민 감독은 "경기 초반 2~3분 정도는 우리 의도대로 잘되지 않았다. SK가 전체적인 야투율이 우리보다 떨어지는 부분이 있었다. 상대의 3점슛을 내주지 않고자 했다. 초반에는 너무 쉽게 내줬고, 분위기도 내줬다. 마음에 들지 않았다. 하지만 선수들이 잘해줘서 따라갔고, 시소 게임을 했다. 밀러가 손가락 부상으로 갑작스럽게 빠졌지만, 다른 선수들이 잘해줬다. 전화위복이 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매번 접전을 하고 졌다. 오늘 경기로 자신감을 가졌으면 한다. 물론 하위팀과 대결이지만, 한 경기씩 잡으면서 자신감이 생겼으면 한다"라고 더했다.

김동욱 기용에 대해서는 "김동욱은 끝까지 안 쓸 생각도 있었다. SK가 최준용, 최부경 등 큰 선수들이 나오면서 어쩔 수 없이 기용했다. 지역방어를 쓰면 피로도가 덜 할 것이라는 생각에 일찍 썼다"라고 설명했다.

손가락 부상으로 조기에 빠진 네이트 밀러에 대해서는 "손가락이 빠졌다. 짚어서 빠졌으면 인대 손상이 갔을 텐데, 김선형이 드리블하고 지나갈 때 스치면서 빠졌다. 손가락이 빠지면 인대에 손상이 가기는 간다. 그래도 짚었을 때보다는 조금 낫다. 지켜봐야겠지만, 경험상 크게 문제는 없지 않을까 생각한다. 나도 그런 적이 있었다. 뼈에만 문제만 없으면 된다"라고 짚었다.

천기범의 활약에 대해서는 "좋아지고 있다. 김태술과 코지가 있을 때는 천기범이 뛸 시간이 부족했다. 천기범 스스로 다치기도 했다. 그래도 최근은 득점에 대한 자신감이 붙은 것 같다. 어시스트는 아직 부족함이 있기는 하다. 경기 운영 이야기를 많이 해주고 있다"라고 말했다.

득점 분포가 다양하다는 말에는 "KCC전부터 분포도가 괜찮다. 오늘도 골고루 해줬다. 그때는 베스트5만 두 자릿수 득점을 했는데, 오늘은 정준수가 제 역할을 충분히 해줬다. 외국인 선수의 비중이 큰데, 국내 선수들이 두 자릿수 득점을 해주면 접전 상황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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