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사300' 라비, 트라우마 호소 "뮤비 촬영 때 생겨"

노영현 인턴기자  |  2019.01.04 22:23
/사진=MBC '진짜 사나이 300' 방송화면 캡처

'진짜 사나이 300'에서 라비가 트라우마를 호소했다.

4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진짜 사나이 300'에서는 뮤직비디오 촬영 당시 생긴 트라우마가 여전히 있다고 밝힌 라비의 모습이 그려졌다.

3km 뜀걸음에서 박재민, 셔누, 루카스, 라비는 평가를 마쳤다. 김재우는 무릎 부상 때문에 제대로 뛰진 못했지만 포기하지 않고 완주했다. 여군 명예 하사 중 조현이 선두로 질주했고, 그 뒤에 은서가 따라붙었다. 막판에 은서는 역전했고, 여자 멤버 중 가장 빠른 16분 54초를 기록했다. 이어 도착한 조현은 17분 28초를 기록했다. 은서는 아쉬운 나머지 울음을 터뜨렸다.

라비는 굳은 표정을 지은 채 생활관으로 복귀했다. 다른 이들이 지켜보자 입을 연 라비는 "최대한 혼자 이겨내려고 한다. 이 정도로 심한 적이 뮤직비디오 촬영 때 한 번 있었다. 갑자기 숨이 너무 막혀서 곧 죽을 수도 있겠다는 공포가 생겼다. 뛰쳐나갔는데, 그대로 촬영장에 가면 다시는 사람들 앞에 못 설 것 같았다"

라비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춤추고 노래하는 것을 좋아해서 가수가 됐다. 하지만 처음부터 재능이 있던 건 아니라고 생각해서 스스로 실망하고 자존감이 낮아진 느낌을 받았다. 기초체력평가 및 군 생활에서 사력을 다했지만 내 능력이 부족하다고 느끼니 무너진 기분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라비는 "부담감을 느낀 상태에서 바로 훈련받아서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 김재우는 "라비 하사 덕분에 나도 들어올 수 있었고, 모두가 들어올 수 있었다. 아직 평가가 두 개가 더 남았다. 짐 싸게 될지라도 포기하면 후회할 것 같다. 끝까지 포기 안 할 거다"며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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