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맹유나가 심장마비로 사망한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고인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1989년 10월생인 고 맹유나는 촉망받는 20대 싱어송라이터였다. 지난 2007년 일본에서 윤석호 감독의 한류 드라마 중 하나인 '봄의 왈츠' OST로 데뷔했다.
직접 작사 작곡하고 통기타를 둘러메고 공연해 '한국의 수잔 베가'로 불리는 맹유나는 2009년 정규 1집 '더 피콕 001'(The Peacock 001)을 발매했으며. 예명 '메모리'로도 활동했다.
MBC '스타의 친구를 소개합니다'의 주제곡 '파라다이스'를 불러 당시 싸이월드 이달의 신인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2010년부터 본명인 맹유나로 컴백해 '바닐라봉봉', '체리파이', '묻지마', '장밋빛 인생' 등 여러 곡을 발표하며 싱어송라이터로서 역량을 발휘했다.
한편 소속사 JH엔터테테인먼트에 따르면 고 맹유나는 지난해 12월 26일 자택에서 심장마비로 숨졌다. 향년 29세. JH엔터테테인먼트 측은 "연말이고 워낙 경황이 없어 알리지도 못하고 가까운 지인들끼리 조촐한 장례를 치렀다"고 전했다.
JH엔터테테인먼트 측은 이어 "오는 6월에는 정규 3집 앨범을 준비 중이었으며, 최근 모 대학에서 실용음악과 교수로 초빙을 받아 의욕을 보였다"며 "음악 창작에 대한 스트레스외에는 특별한 지병도 없었는데 믿어지질 않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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