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간 의혹' 호날두, DNA 샘플 요청...알레그리 감독은 "경기 뛴다"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19.01.12 06:41

[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강간 의혹을 받고 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 유벤투스)가 DNA 샘플 요청을 받았다.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은 해당 문제에 대해 언급을 피했다.

강간 사건을 조사 중인 미국 라스베이거스 경찰은 지난 10일(한국시간) 호날두에게 DNA 샘플 제출을 요청했다. 10년 전 호날두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캐서린 마요르가의 옷에서 발견된 DNA 샘플과 대조를 하기 위함이다.

13일 볼로냐와 코파이탈리아 경기를 앞둔 유벤투스의 분위기가 뒤숭숭할 수밖에 없다. 경기 전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도 호날두의 DNA 샘플 요청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알레그리 감독은 해당 질문에 대한 직접적인 답을 피했다. 그는 "그것은 개인적인 일이다. 나는 오직 축구에 대해 말하겠다"며 "호날두는 매우 잘 훈련해 왔다. 휴식도 마찬가지다. 우리는 그가 남은 모든 경기에 뛰길 원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개인 인생에 대한 이야기를 원치 않는다. 호날두는 대표팀 6경기를 뛰지 않았다. 하지만 내일 그는 뛰게 될 것이다"라고 강간 사건 조사에도 호날두의 경기 출전은 문제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호날두의 변호인 피터 크리스티안센은 "2009년 일어난 사건은 양 측의 합의에 의한 것이었기 때문에 DNA의 존재는 놀라운 일이 아니다. 경찰 측에서 조사를 위해 DNA 샘플을 요청한 것도 일반적인 일이다"라고 DNA 샘플 요청을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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