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넘었다…이강인, 한국인 유럽리그 최연소 데뷔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19.01.13 06:03

[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이강인이 17세 10개월의 나이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데뷔전을 치렀다.

발렌시아는 13일(한극시간) 발렌시아의 캄프 데 메스타야에서 치러진 바야돌리드와의 2018/2019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9라운드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경기 결과와 별개로 이강인의 데뷔가 화제를 모았다. 이강인은 이날 후반 42분 데니스 체리셰프 대신 교체 투입 돼면서 추가시간을 포함 총 7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짧은 시간 속에서도 잠재력을 엿볼 수 있었다. 이강인은 2차례에 걸쳐 동료와 패스를 주고 받으며 매끄러운 호흡을 보여줬을 뿐 아니라 5회의 크로스를 시도하면서 공격의 활로를 물색하기도 했다.

유럽리그에서 뛴 한국인 중 가장 빠른 데뷔 기록을 남겼다. 이강인은 지난 2010년 함부르크 소속으로 18세 3개월에 독일 분데스리가 데뷔전을 치른 손흥민을 제치고 최연소 기록을 작성했다.

라리가에서 뛴 5번째 한국인이기도 하다. 이강인은 이천수(레알 소시에다드), 20이호진(라싱 산탄데르), 박주영(셀타 비고), 김영규(알메리아)에 이어 라리가에 이름을 남긴 한국인이 됐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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