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남2' 김성수X김혜빈, 티격태격 사랑스러운 부녀[★밤TV]

최현경 인턴기자  |  2019.01.17 05:50
/사진=KBS 2TV '살림남2' 방송화면 캡처


'살림남2'에서 김성수와 딸 김혜빈이 티격태격 따뜻한 부녀의 모습을 보였다.

16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살림남2'에서 율희와 최민환, 김성수, 김승현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김성수는 딸 혜빈이를 위해 몰래 방을 꾸며놓았다. 원래 핑크이던 방을 화이트톤으로 싹 바꿔놓은 것. 혜빈이는 "진짜 내 스타일이야. 갑자기 내 방이 넓어진 느낌? 엄청 좋아요"이라며 기뻐했다.

그런데 벽에 걸려있던 워너원의 포스터가 사라져 있었다. 혜빈이는 "워너원 오빠들 어디 갔어요? 굿즈는 어디 갔어요?"라며 김성수를 노려봤다. 알고 보니 가구를 정리하던 중 김성수 매니저가 쓰레기인 줄 알고 모두 버려버린 것.

김성수는 쓰레기장으로 가 포스터를 구해왔다. 다행히 포스터는 있었지만, 이미 찢긴 상태였다. 김성수는 "아빠보다 포스터가 중요하냐고"라고 했고, 김혜빈은 "아빠보다 박지훈 오빠 포스터 머리 찢어진 게 더 중요해요"라고 답했다. 급기야 김성수는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

이후 김혜빈은 직접 김성수를 찾아 나섰다. 김성수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었던 것. 김혜빈은 "박지훈 오빠보다 아빠가 2% 정도 더 좋아"라며 김성수를 달랬다. 또 벽에 워너원 포스터와 함께 김성수 사진도 붙여 둬 감동을 자아냈다.

딸바보 김성수는 김혜빈의 말 한마디에 마음이 풀어졌다. 이들은 순간순간 서로에게 상처주기도 하지만, 사과를 하고 용서하는 법을 안다. 티격태격하는 이 부녀가 사랑스러운 이유다. 앞으로 이 두 부녀가 또 어떤 사건을 통해 서로를 알아갈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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