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수 급구' 토트넘, '무소속' 쥐세페 로시 영입 제안

이원희 기자  |  2019.01.18 10:31
쥐세페 로시. / 사진=AFPBBNews=뉴스1
급하긴 급했나 보다. 토트넘(잉글랜드)이 쥐세페 로시(32)의 영입에 나섰다는 소식이다.

이탈리아의 투토스포르트는 18일(한국시간) "토트넘이 로시에게 단기계약을 제안했다"며 "로시가 토트넘의 제안을 받아들일 경우 경기에 뛰는 수만큼 보너스를 받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지난여름 제노아(이탈리아)에서 나온 로시는 현재 소속팀이 없는 상태로,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의 배려로 맨유에서 훈련 중이다.

토트넘은 로시의 이적료가 들지 않는다는 점에서 매력을 느끼는 것으로 전해졌다. 로시의 활약이 좋지 않더라도 크게 손해를 보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또 맨유 코치진은 기대 이상으로 로시의 몸 상태가 좋다며 놀라워한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은 공격수가 필요한 상황이다. 손흥민은 아시안컵으로 떠났고, 해리 케인은 지난 14일 맨유전에서 상대 수비수 필 존스의 태클에 걸려 발목 부상을 당했다. 케인은 뛸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토트넘은 여러 후보를 올려놓고 공격수 영입을 진행 중이다. 바르셀로나의 말콤, 본머스의 칼럼 윌슨과 연결돼 있다.

로시는 지난 2005년 맨유에 입단했으나 주전경쟁에서 밀려 2007년 비야레알(스페인)로 이적했다. 하지만 십자인대 파열 등 큰 부상을 당해 좋은 기량을 보여주지 못했다. 이후 소속팀을 여러 번 옮겨 다녔다. 앞서 레반테와 셀타 비고(이상 스페인), 피오렌티나, 제노아(이상 이탈리아) 등에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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