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컵현장] "박항서의 베트남 '약점' 안다" 요르단 감독의 도발? 자신감?

두바이(UAE)=김우종 기자  |  2019.01.20 07:01
보르켈만스 요르단 대표팀 감독. /AFPBBNews=뉴스1

"베트남은 매우 강하고 빠른 팀. 하지만 우리는 베트남의 약점을 알고 있다"

비탈 보르켈만스(56·벨기에) 요르단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박항서(60·한국)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전을 앞두고 각오를 밝혔다.

1994 미국월드컵과 1998 프랑스 월드컵에서 국가대표로 활약했던 보르켈만스 감독은 지난 2018년 5월부터 요르단 대표팀을 이끌고 있다.

박항서 감독이 지휘하는 베트남 축구 대표팀(FIFA 랭킹 100위)은 오는 20일 오후 8시(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에 위치한 알 막툼 스타디움에서 요르단(FIFA 랭킹 109위)을 상대로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전을 치른다.

베트남은 D조 조별리그에서 1승 2패를 올리며 천신만고 끝에 16강에 합류했다. 반면 요르단은 B조에서 2승 1무를 올리며 1위로 조별예선을 통과했다.

경기를 하루 앞두고 양 팀의 공식기자회견이 열렸다. 보르켈만스 요르단 감독은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을 상대하는 각오를 밝혔다.

보르켈만스 감독은 "전력 분석팀과 함께 베트남의 많은 경기를 봤다. 베트남은 매우 강하고 빠른 팀이다. 하지만 우리는 그들의 약점을 알고 있다. 우리는 지난 7주 동안 함께 훈련하며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우리 선수들을 믿는다"고 입을 열었다.

베트남과 요르단은 이미 최근 경기를 치른 적이 있다. 바로 아시안컵 예선에서 두 차례 홈 앤 어웨이로 격돌했던 것. 2017년 6월에는 베트남 호치민에서 열린 홈 경기서 0-0으로 비겼다. 이어 2018년 3월 요르단 원정에서는 득점까지 올리며 1-1 무승부라는 성과를 냈다.

보르켈만스 감독은 이에 대해 "과거는 과거일 뿐이다. 우리는 그때보다 분명히 더욱 발전했다. 지금 우리에게 중요한 건 경기에 집중하는 것이다. 매우 거친 경기가 될 거라 예상한다"고 신중한 자세를 보였다.

베트남에 대해서는 "그들은 정말 빠르다. 하지만 우리 팀 선수들은 좋은 기술을 갖고 있다. 굳이 이 자리에서 우리 팀 전술에 대해 이야기를 하진 않겠다"면서 "우리는 더 앞으로 나아가길 희망한다. 23명의 정신력 상태는 매우 좋다. 승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우리는 준비됐다. 어떤 일이 일어날 지 지켜봐 달라"고 각오를 다졌다.

보르켈만스 요르단 감독(왼쪽)과 요르단 주장 사피. /사진=김우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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