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박경수, 계약기간 3년·총액 26억에 재계약

이원희 기자  |  2019.01.21 17:49
kt wiz의 박경수. / 사진=뉴스1
kt 위즈 박경수(35)가 소속팀과 3년 재계약을 맺었다.

kt는 21일 계약기간 3년, 계약금 8억원, 총 연봉 12억원, 인센티브 최대 6억원을 포함해 총액 26억원에 박경수와 계약을 체결했다. 박경수는 생애 두 번째 FA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2015년 4년 총액 18억 2000만원을 받고 KT에 입단한 바 있다.

박경수는 지난 4년간 524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0, 82홈런, 293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중심 타자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홈경기에 강한 면모를 보여 '수원 거포'라는 별명도 얻었다.

박경수는 "팀 동료들과 수원 팬들을 다시 만나게 돼 기쁘다"며 "KT는 프로생활에 있어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해 준 구단이다.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늘 구단과 수원 팬들에게 보답하는 마음으로 책임감을 갖겠다. 새로 부임하신 이강철 감독님의 지휘 아래 팀이 가을야구에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숭용 kt 단장은 "박경수는 지난 4년간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줬다"며 "또 지난 2016년부터 3시즌 동안 팀의 주장으로 선수들을 잘 아우르고, 코칭스태프와의 가교 역할을 담당했다. 경험이 풍부하고 자기관리가 철저한 선수다. 올 시즌 팀이 한 단계 도약하는데 중심이 돼주길 바란다"고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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