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16강] 일본 맞아? 수비만 한 日, 사우디에 승리…박항서와 8강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19.01.21 21:43

[스포탈코리아=두바이(아랍에미리트)] 이현민 기자= 일본이 사우디아라비아를 질식시키고 8강에 올랐다.

일본은 21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샤르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전에서 사우디를 1-0으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일본은 8강에서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과 맞붙는다.

일본은 사우디를 상대로 선발 11명을 전원 유럽파로 구성했다. 무토 요시노리를 최전방에 두고 하라구치 겐키, 미나미노 다쿠미, 도안 리츠를 2선에 배치한 4-2-3-1 전술을 들고 나왔다.

일본의 우세가 예상됐지만 경기 전개는 정반대로 흘렀다. 사우디가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나오면서 일본을 위협했다. 전반 12분 알비쉬와 알모카휘가 강력한 슈팅을 연이어 시도하면서 분위기를 가져왔다. 일본은 수비수들이 몸으로 사우디의 슈팅을 막는데 급급했다.

그러나 먼저 웃은 쪽은 일본이었다. 단 한 번의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전반 20분 코너킥 상황에서 시바사키 가쿠의 크로스를 도미야스 다케히로가 헤딩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일본이 리드를 잡자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간결한 플레이를 통해 사우디의 반격 리듬을 흔들었다. 사우디는 35분 하탄 바흐리가 감각적인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살짝 벗어나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을 앞선 채 마무리한 일본은 후반 들어 적극적으로 수비에 임했다. 4-4-2로 포메이션을 바꿔 두 줄 수비로 사우디의 공세를 막으려 애를 섰다. 사우디는 슈팅 기회를 만드는데 어려움을 겪었고 몇 차례 없던 찬스마저 살렘 알도사리의 슈팅처럼 골문을 훌쩍 넘기는 것이 많았다.

일본의 수비 집중은 끝날 때까지 계속됐다. 사우디는 일방적으로 공격을 펼쳤으나 해법을 찾지 못했다. 좌우 측면 크로스에 의존하던 사우디는 무득점에 그쳤고 일본의 1-0 승리로 마무리됐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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