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컵현장] '패장' 바레인 감독 "최강 한국과 맞붙어 행복했다"

두바이(UAE)=김우종 기자  |  2019.01.23 01:23
바레인 대표팀 감독. /사진=뉴시스



한국에 패한 미로슬라프 수쿠프 바레인 감독이 경기 후 소감을 밝혔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FIFA랭킹 53위)은 22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연합 두바이에 위치한 막툼 빈 라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바레인 축구 대표팀(113위)과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전에서 90분 동안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뒤 연장 전반 15분 터진 김진수의 골을 앞세워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복병' 바레인을 제압하며 고비 넘기에 성공, 8강에 안착했다. 한국은 오는 25일 아부다비에서 카타르-이라크전 승자와 8강전을 치른다.

경기 후 수쿠프 바레인 감독은 공식기자회견에서 "모두에게 고맙다는 말을 해주고 싶다. 정말 아시아 최강 상대로 오늘 보여준 경기력을 존경한다. 90분 동안 승부를를 가리지 못했다. 어려운 경기였다. 한국은 톱 레벨의 팀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은 세계 최고의 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이 많다. 독일에서 3명이 뛰고 잉글랜드에서도 뛰는 선수가 있다. 우리는 미래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90분 후 사실 승부차기를 너무 생각했다. 다소 지쳤다. 승부차기까지 가는데 1-1이라는 점수면 충분했던 것으로 생각했던 것 같다. 오늘 좋은 경험을 했다. 호주, 일본, 한국과 같은 강팀을 상대로 경기하는 건 행복한 일이다. 어떤 팀과 맞붙어도 할 수 있다는 점을 배운 게 성과"라고 이야기했다.

수쿠프 감독은 "한국은 완벽했다. 경기 전 한국 약점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그러나 그들은 빠르고 잘 조직돼있고 기술도 좋았다"면서 "한국 승리에 대해 축하 인사를 전하고 싶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얻길 바란다"고 덕담을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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